
단국대는 2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성균관대에게 96-88로 이겼다. 양팀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조재우가 돋보였다. 조재우는 4쿼터에만 18점을 올리며 33점 11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이경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경도는 24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예선 첫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81-89로 졌다. 조급했고, 서둘렀다. 실점도 쉽게 하며 무너졌다.
이날은 달랐다. 전반까지 최다 점수 차이가 6점일 정도로 박빙이었다. 단국대는 3쿼터 막판 56-58에서 2-11로 열세에 놓이며 58-69, 11점 차이로 뒤졌다. 성균관대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한 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뒤진 원인이었다.

이경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속공으로 득점했다. 이경도의 연속 5점 이후 조재우가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4쿼터 8분 40초를 남기고 67-69로 따라붙었다.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단국대는 4쿼터 중반 조재우의 골밑 득점으로 76-75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이경도가 달아나는 점퍼를 성공했다. 성균관대가 따라붙자 이경도가 다시 달아나는 돌파로 득점했다.
단국대는 80-77로 앞설 때부터 조재우의 연속 득점으로 86-77로 달아났다.
단국대는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3분여까지 약 8분 동안 28-8로 우위를 점했다. 단국대가 기록한 28점 중 11점이 이경도의 손에서 나왔다. 더구나 추격할 때와 달아날 때 나온 영양가 높은 득점들이었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두 선수가 입학하자마자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로 기대했다. 염유성과 이경도는 두 경기 만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석승호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두 선수가 함께 활약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하자 “그게 잘 안 된다. 어느 누가 아프면 다른 누구는 생생하다. 염유성이 쉬면 이경도가 괜찮고, 유성이가 좋으면 경도가 아프고 그런다”며 “어릴 때부터 잘 했던 선수들이다. 오늘은 유성이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자기 역할을 못했다 경험을 쌓아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회가 없어서 거의 1년 이상 쉬었다. 운영 요령이 부족하다. 연습경기나 할 때 생각하면서 경기를 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는 유성이가 중심이 되어 플레이를 하고, 오늘은 경도가 중심이 되어 플레이를 했다. 1학년이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 기특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재우도 있는데 경도와 유성이는 단국대의 미래다. 이 선수들이 갈수록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윤원상을 떠나 보낸 단국대는 염유성과 이경도 중심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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