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은 2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B조 예선 1차전에 선발 출전, 33분 28초 동안 22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30점 3점슛 3개 1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더해 92-84로 승리했다.
SK는 3쿼터 한때 18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반에 아껴뒀던 최성원 카드를 활용해 3쿼터 중반 마일스 포웰의 실책을 연달아 유발했고, 김선형은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속공을 연달아 시도하며 베이 에어리어에 체력 부담을 안겼다. 화려한 더블클러치로 벤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선형은 “붙어보니 확실히 베이 에어리어가 개인기, 신장이 좋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감독님이 하프타임에 수비 전술을 바꿔주신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전술을 바꾸면서 우리가 잘하는 속공도 나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추격해서 이겼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어 “2019년에 중국 팀에게 져서 준우승했는데 첫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김선형이 언급한 2019년은 터리픽12가 열렸던 해다. 당시 SK는 결승에서 CBA(중국프로농구)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에 82-83으로 석패,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SK는 오는 3일 TNT 트로팡 기가를 상대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고 같은 날 우츠노미야 브렉스가 패한다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김선형은 예열을 마쳤다. 김선형을 앞세운 SK는 4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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