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고려대 주희정 감독 "선수들 종착지는 대학 아닌 프로 무대"

용인/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1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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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형호 인터넷기자] 고려대가 컨디션 난조에도 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31일 경희대 선승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87-65 완승을 따냈다. 한양대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6점 차 대승을 거둔 고려대는 이날도 경희대를 상대로 22점 차 완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결과적으로 22점 차 승리를 따낸 고려대지만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전반 경희대의 에너지 넘치는 수비에 고전했고, 경기 내내 턴오버를 무려 26개나 범하는 등 어수선한 경기력이 나타났다.

주희정 감독은 “두 경기 치렀는데 손발이 안 맞는 것 같다. 소수 인원에 의존하지 않고 팀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그런 모습이 잘 안 보여서 아쉬웠다. 그래도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잘 준비해서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 기록지에 나와 있는 턴오버 개수(26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시스트 개수인 줄 알았다. 분명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지만 아직 선수들이 적응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턴오버가 이만큼 나왔는데도 승리를 거둔 건 우리 선수들이 그만한 능력과 잠재력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주희정 감독의 말대로 고려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7-25로 경희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고, 야투 성공률도 56%를 기록하는 등 효율적인 지표를 자랑했다.

주희정 감독은 “전반에 부진했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사실 우리는 공격 패턴보다 수비 패턴이 더 많다. 선수들이 이에 혼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선수 인생의 종착지는 대학 무대가 아니라 프로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플랜을 짠다. 이기기 위한 농구를 했다면 점수 차가 더 벌어졌겠지만 승패보다 선수들의 발전이 더 중요하다는 철학을 잃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손쉬운 2연승을 따낸 고려대는 6일 상명대와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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