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경희대와 두 번째 경기에서 90-83으로 이겼다. 연세대는 한양대와 함께 2연승을 달려 결선 무대에 오르는 조2위를 확보했다. 경희대는 동국대와 함께 2연패에 빠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경희대는 1패를 안고 있어서 불리한 입장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벼랑 끝에 있어서 최선을 다 할 거니까 정신 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이 부상으로 빠진 연세대는 이날 김도완을 22분 47초 기용했다. 김도완은 3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은희석 감독은 “양준석이 빠져 있다. 1차전에서 저득점을 한 게 이정현이 득점원 역할을 해줘야 공격에 숨통이 트이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도완이에게 리딩을 맡기고 정현이를 득점원으로 쓰려고 했다”며 “도완이가 1학년이고 그 전에 경기 많이 뛰지 않았는데 첫 경기보다 오늘 더 여유있게 리딩을 잘 해줬다”고 김도완을 칭찬했다.
경기 후 선수대기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은희석 감독은 “질책을 한 건 정상적인 파울을 하고, 정상적인 공격을 해야 한다. 파울을 불어주지 않았다고 그에 상응하는 플레이를 했다. 비정상적인 스크린을 한 걸 강하게 질책했다”고 선수들의 아쉬운 플레이를 언급했다.
연세대는 3쿼터 중반 연속으로 공격자 반칙을 3개 했고, 4쿼터에도 하나 더 범했다. 대부분 스크린 과정에서 나온 반칙이었다. 연세대의 실책 9개 중 4개가 후반 공격자 반칙이다.
은희석 감독은 “굳이 감독의 입장에서 그 부분을 해석한다면 양준석, 이원석이 해결하는 능력이 있었는데 (부상으로 빠진) 그들의 볼 점유가 나눠진다. 새로 뛰는 선수들이 볼을 점유하니까 기존 선수들까지 마음이 급해졌다”며 “훈련을 오랜 시간 했으면 되는데 원석이가 갑자기 다치고, 준석이도 출전이 늦어졌다. 나머지 선수들까지 급해져서 나온 실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한 실책보다 더 안 좋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23일 한양대와 조1위 결정전을 갖는다.
은희석 감독은 “한양대가 빠른 농구를 하고, 예선 두 경기에서 투지 있게 열심히 한다. 그런 부분을 같은 대학 감독으로 칭찬해주고 싶다”며 “경기는 투지가 있고, 최선을 다하는 팀이 이긴다. 그런 건 우리가 뒤지지 않아서 3연승을 하도록 한양대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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