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PO 첫 승’ 박정은 감독, 역전 비결은 리바운드와 속공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2 2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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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리바운드를 통해서 달리는 농구를 해서 분위기를 탔다.”

부산 BNK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6으로 물리쳤다. BNK는 팀 창단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고, 박정은 감독은 WKBL 역대 최초로 여성 감독으로 플레이오프 승리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BNK는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31-46, 15점 차이로 뒤졌다. 이날 최다 점수 차이였다.

박정은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모든 공식이 리바운드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길 때는 좋은 경기가 나왔고, 리바운드가 비등하거나 하면 안 좋았다”며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한엄지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빠른 공격으로 순식간에 13점을 몰아쳤다. 턱밑까지 추격한 BNK는 4쿼터 들어 이소희의 득점 폭발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정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전반에는 우리가 삼성생명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4승 2패 중 2패를 할 때처럼 안 좋은 게 나왔다. 리바운드를 뺏겨서 흐름을 내줬다. 득점도 안 나왔다”며 “처음에 집중을 못해서 힘들었는데 선수들에게 3,4쿼터에는 달리면서 긴장을 풀어보자고 했다. 리바운드도 집중하자고 했는데 그 부분을 잘 이행했다. 리바운드를 통해서 달리는 농구를 해서 분위기를 탔다. 초반 힘들었지만, 부담을 떨쳐내서 후반 좋은 경기 내용이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후반에는 수비를 어떻게 수정했냐는 질문이 나오자 박정은 감독은 “한엄지는 외곽수비를 하는 선수가 아니라서 볼 반대편 수비 위치가 안 좋았다. 그걸 잡아줬다. 스크린이 나와 스위치가 될 때 늦어서 한 발 차이로 컷인도 내줘서 뒷선에서 도와주는 걸 수정했는데 선수들이 잘 집중했다”고 답했다.

전반까지 침묵했던 이소희가 후반에 15점을 집중시키며 역전하는데 앞장섰다.

박정은 감독은 “이소희가 안 될 때 보면 상대 수비를 읽는 부분에서 늦다. 짧게 움직임을 가져갈 때 스크리너와 공간을 벌리지 못했다. 3쿼터 시작할 때 그 부분을 이행하지 못 해서 스위치가 되어서 길게 빠지도록 했다. 좁게 움직이면 골밑에서 공간이 안 생겼다. 그 부분을 이야기를 해서 후반 운영이 잘 되었다”고 했다.

전반에는 선수 교체를 자주 했던 박정은 감독은 “좀 더 많이 바꾸고 싶었는데 흐름을 넘겨주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추격하는데 지장을 안 주는 선에서 교체를 했다. 또 용인을 가서 (2차전) 경기를 해야 하는데 안혜지를 쉬게 하지 못한 건 아쉽다”고 했다.

박정은 감독은 3쿼터 때 작전시간을 아낀 듯 하다는 질문을 받은 뒤 “3쿼터 초반에 점수 차이가 벌어질 때 작전시간을 불렀지만, 경기가 박빙의 승부가 될 수 있어서 아꼈다”며 “선수들이 잘 풀어나가고 약속을 이행해서 안 불렀고, 삼성생명이 (4쿼터에서) 빨리 작전시간을 불러줬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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