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는 ‘스페셜 에디션’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2011-2012시즌에 KBL 최초로 선보인 크리스마스 유니폼은 이후 매 시즌 제작돼 KGC만의 시그니처가 됐다. KBL에서 처음으로 시티 에디션을 제작한 팀도 KGC다. 프랜차이즈 스타 양희종을 전면에 내세운 ‘캡틴데이’ 유니폼 역시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KGC는 2022-2023시즌 개막에 앞서 EASL 버전 유니폼도 제작했지만, 자칫 폐기 처분될 뻔했다. 홈&어웨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EASL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될 위기에 놓였던 것. 심혈을 기울여 유니폼을 제작한 KGC 역시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등 유감을 표했지만, EASL은 우여곡절 끝에 챔피언스 위크 형식으로 열리게 됐다.
당초 예정됐던 경기에 비하면 치르는 경기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다행히 KGC는 이 대회를 위해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KGC는 1일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치른 개막전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95-69 완승을 거뒀다.
스페셜 유니폼에서는 태극기를 연상케 하는 컬러가 사용됐다. 팀컬러인 레드에 상, 하의 곳곳에 블루와 화이트가 물결처럼 새겨졌다. 또한 상의 전면과 후면에 자사 대표 브랜드 정관장(正官庄)을 한문으로, 또 다른 홍삼 브랜드인 에브리타임(EVERY TIME)을 영어로 표기했다.
| ▲KGC가 EASL에서 착용한 스페셜 유니폼(상), 2022-2023시즌 홈경기에서 착용 중인 유니폼(하) |
KGC 관계자는 이어 “아시아 22개사를 통해 중계되기 때문에 모기업을 홍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회다. 그래서 대표 브랜드를 한문, 영어로 표기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유니폼”이라고 덧붙였다.
한문이 전면에 새겨져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도 갈렸으나 이미 충성도 높은 팬들은 일명 ‘태극 에디션’을 구매, SNS를 통해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KGC 관계자는 “스폰서인 코랄리안이 디자인, 아이디어, 생산력을 모두 지녀서 만족스러운 유니폼이 나왔다. 당초 예정대로 홈&어웨이 형식으로 대회가 열렸다면 더 많은 팬들이 구매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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