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4점 차 대승’ KT 서동철 감독, “오랜만에 편한 경기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7 2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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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4쿼터에 편하게 경기를 했다.”

부산 KT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9-6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19승 18패를 기록한 KT는 7위 서울 삼성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KT는 1쿼터에만 실책 7개를 범했음에도 19-20, 1점 차이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폭발적인 3점슛(6/9)을 앞세워 경기주도권을 잡아 49-33, 16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T는 3쿼터 들어 닉 미네라스를 막지 못해 55-46으로 쫓길 때 김영환과 김민욱, 오용준의 연속 10득점으로 65-46으로 달아났다. 69-49로 4쿼터를 시작한 KT는 달아오른 공격력을 뽐내며 83-53, 30점 차이로 점수 차이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4쿼터에 편하게 경기를 했다. 아쉬운 (KGC인사공사와) 경기를 놓치고 내려와서 선수들이 의기투합해 고비를 넘겼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건데 잘 해줬다”며 “잘 할 수 있었던 건 외국선수들이 상대 외국선수에게 뒤지지 않고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그 덕분에 팀에 안정감이 생겨 슛 성공률이 올라가 경기가 잘 풀렸다 오늘은 외국선수 칭찬을 해줘야 한다”고 브랜든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를 치켜세웠다.

브랜든 브라운(6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은 득점보다 스틸과 패스 능력을 뽐냈고, 클리프 알렉산더(8점 11리바운드)는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동철 감독은 3점슛 13개를 터트렸다는 질문이 나오자 “슛은 언제나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슛은 전염병처럼 한 명이 터지면 들어가고, 안 들어가면 다같이 안 들어간다. 오늘 좋은 기운이 터졌다. 그래서 가운데(골밑)에서 선수들도 편하게 슛을 쐈다”며 “선수들에게 말한 것처럼 공격을 잘 할 때도 안 풀릴 때도 있으니까 수비를 꾸준하게 했으면 한다. 오늘도 아쉬운 게 있어도 수비에서 잘 해줬다”고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양홍석이 29분 51초 출전했지만, 허훈(23분 37초)과 김영환(19분 25초) 등 출전시간이 길지 않았다. 대승을 거둔 영향도 있지만, 서동철 감독은 수시로 선수 교체를 했다.

서동철 감독은 “하루 쉬었지만, 허훈과 김영환은 정말 많이 뛰었다. 오늘 실제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그런 부분을 생각했다”며 “여기에 SK 선수 구성에 따라 매치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 계획적인 것도 있었다”고 잦은 교체를 하며 주축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허훈은 SK의 매치업보다 제 의도대로 기용했다. SK는 (허훈에 맞춘 매치업) 계획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저는 외국선수와 포워드 매치업을 신경 썼다. SK는 허훈의 매치업을 신경 쓴 거 같다”고 덧붙였다.

KT는 11일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를 가진 뒤 휴식기에 들어간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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