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77-82로 패했다. 연승이 끊긴 삼성생명은 6승 6패로 인천 신한은행에게 공동 3위 자리를 허용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4쿼터 막판 김한별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이내 강아정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했고, 연장 승부까지 펼쳤다가 패배를 안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패장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임근배 감독은 표정이 어둡지만은 않았다. 올 시즌 리그 최다인 13개의 3점슛이 터졌고, 그 중에서도 베테랑 슈터 박하나의 약진이 돋보였기 때문.
이날 박하나는 37분 54초를 뛰며 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 중 3점슛이 무려 6개나 포함되어 있었다. 팀이 넣은 13개 중 거의 절반을 책임진 셈. 성공률도 66.7로 정확해 삼성생명의 추격 상황에 가장 든든한 선수였다.
한 경기 6개의 3점슛은 박하나의 개인 최다 기록으로도 남게 됐다. 그는 과거 4차례에 걸쳐 한 경기에 5개의 3점슛을 터뜨렸던 바 있다. 이날은 하나를 더하면서 슈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임근배 감독은 “(박)하나가 자신감을 찾고 오늘처럼만 해줬으면 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비시즌 부상 재활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박하나였지만, 베테랑 답게 결국 올해가 가기 전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팀의 단점이었던 외곽을 지워줄 수 있는 박하나가 오는 14일 아산 우리은행 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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