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주인공 따로 있었다’ 정관장, 고찬혁·최성원 활약 앞세워 2연승

안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6 20: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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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정관장이 2연승을 질주했다. 고찬혁, 최성원이 좋은 슛감각을 뽐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안양 정관장은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TNT 트로팡 기가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A조 맞대결에서 105-9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2연승을 질주, 치바 제츠에 이어 A조 2위를 유지했다. 고찬혁(14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이 깜짝 활약한 가운데 대릴 먼로(21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최성원(24점 3점슛 6개 6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오마리 스펠맨과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쇼다운 이후 약 10개월 만에 치른 재대결이었다. 스펠맨과 제퍼슨(당시 KCC)은 지난 1월 31일 KBL 맞대결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바 있다. 상대가 득점하면 보란 듯이 1대1로 맞불을 놓는 쇼다운을 펼쳤다. 스펠맨이 8개의 3점슛 6개를 넣으며 34점하자, 제퍼슨은 돌파와 중거리슛을 주무기로 37점을 터뜨렸다. 제퍼슨은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12일 만에 퇴출됐다.

당시 정관장의 승리(83-81)를 이끌었던 스펠맨은 “이런 경기는 살면서 처음 해봤다. 제퍼슨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데 너무 재밌었다. 제퍼슨 역시 중거리슛, 레이업슛을 놀랍도록 넣었다. 나도 그를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핑퐁처럼 계속 득점을 주고받아 나 역시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둘만 경기장에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재대결과 더불어 필리핀 출신 렌즈 아반도도 주목받았다. TNT 총감독 촛 레이예스는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월드컵에서 필리핀 감독을 맡아 아반도와 함께한 바 있다. 아반도가 자국 프로팀과 팬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9순위로 선발했던 2년 차 고찬혁이었다. 고찬혁은 오프시즌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서 활약했지만, 정규리그 개막 후에는 박지훈과 최성원의 뒤를 받치는 백업이었다. 11경기 평균 6분 41초만 소화했다.

고찬혁은 EASL에서 발톱을 드러냈다. 1쿼터 종료 1분 전 투입돼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 예열을 마친 고찬혁은 2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9점 2리바운드로 깜짝 활약했다. 고찬혁의 화력을 앞세워 2쿼터를 58-44로 마친 정관장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고, 줄곧 리드를 유지한 끝에 승을 챙겼다.

고찬혁과 더불어 아반도, 최성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아반도는 3쿼터에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한 데에 이어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안양체육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최성원은 4쿼터에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빈 공간을 만들었고, 좋은 슛 감각까지 뽐내며 정관장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A조 최하위 TNT는 4연패에 빠졌다. 제퍼슨(2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화력을 발휘했지만, TNT는 3쿼터 중반 제퍼슨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생긴 균열을 메우지 못했다.

정관장은 오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치바를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

2023-2024시즌 A조 순위

1위 치바 제츠 3승
2위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2승
3위 푸본 브레이브스 1승 2패
4위 TNT 트로팡기가 4패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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