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프리뷰] ‘4강 전력’ 단국대, 대학리그 아쉬움 떨칠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8 20: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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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0일간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린다.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조 편성이 이뤄진 남자 1부 대학 12개 팀들이 이번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살펴본다. 이번에는 한양대, 상명대, 명지대와 B조에 속한 단국대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단국대가 또 한 번 더 명지대, 상명대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대학농구리그 5위에 그친 아쉬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단국대는 2016년 MBC배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4강 무대까지 섰다.

2019년에는 예선 탈락했지만, 2021년(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 미개최)에도 다시 한 번 더 준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단국대는 최근 5번 열린 MBC배에서 4번이나 4강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지난 5번의 MBC배 예선에서 항상 한양대, 명지대, 상명대 중 한 팀과는 경기를 가졌다. 2016년에는 한양대, 2017년에는 명지대, 2018년에는 한양대와 상명대, 2019년에는 명지대, 2021년에는 상명대, 명지대와 같은 조였다.

단국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9승 5패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전 평가를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전력 누수가 없었던 단국대는 올해 4강 전력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성적이 떨어진 건 주축으로 활약해줘야 할 염유성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깨 부상을 당한 여파가 컸다. 최근 단국대와 연습경기를 가진 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학농구리그 때보다 더 전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안정감을 찾은 단국대는 예선에서 한양대, 명지대, 상명대 등 다른 조에 비해 쉬운 상대를 만났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또 한 번 더 4강 진출까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다음은 석승호 단국대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대학리그 잘 된 부분과 미흡한 부분
잘 된 건 초반에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마지막까지 잘 끌고 간 거다. 초반에 연패였다. 그 뒤 연승도 하고, 고려대, 경희대에게만 패하며 5위로 마무리했다. 아쉬웠던 건 초반에 염유성이 다치고, 최강민도 없었다. 그 때 승수를 추가했다면 조금 더 나은 성적을 거뒀을 거다. 초반에 부상 선수가 있었는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5위를 기록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수비(75.1실점)는 괜찮았지만, 득점력(79.4득점)이 떨어졌다.
득점을 책임질 선수인 유성이가 (시즌 개막 전에) 어깨를 다쳤다. 3점슛 성공률(24.0%, 11위)도 낮다. 전체적인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유성이, 강민이 등이 빠져서 그 외 선수들에게 출전기회가 갔다. 부상 선수 없이 같이 뛰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데 부상 때문에 그 효과가 안 나왔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
전체적으론 플레이가 조금씩 좋아진다. 농구는 공수 다 해야 한다. 누구는 수비, 누구는 공격만 하는 게 아니다. 수비도 중요하고, 리바운드도 열세(리바운드 편차는 기록상 평균 8.7개 우위)였다. 아웃넘버 상황을 못 만들어서 오픈 기회가 안 났다. 슛 성공률도 그래서 떨어졌다. 뛰는 농구로 쉬운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5대5 농구를 해서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고 보기에 체력을 끌어올려서 더 많은 속공을 강조한다. 속공이 나오면 점수 차이를 벌리거나 따라갈 수 있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이게 부족했다.

조재우(평균 18.8점 9.1리바운드 1.4어시스트 1.4블록) 활약을 기대했다.
굉장히 만족한다. 왜냐하면 다른 많은 사람들이 볼 때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지도자 입장에서는 (조재우가) 14경기를 뛰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 조재우가 경험이 부족하기에 거기서 나오는 실수는 겪어봐야 넘길 수 있다. 자꾸 부딪혔는데 슬기롭게 넘어갔다. 또 40분 동안 지치지 않았다. 예전에는 20분 정도 뛰었고, 1쿼터부터 걸어 다니기도 했다. 그런 게 없어져 지속적으로 경기를 뛰었다.

예전에는 안 되었을 때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올해는 없어지지 않았나 싶다. (시즌 초반) 앞선이 불안할 때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건 재우가 득점 등을 해준 덕분이다. 아쉬운 건 골밑 슛을 너무 많이 놓친 거다. 파울 관리도 아쉽다. 많이 뛰며 공격을 많이 하니까 (쉬운 슛을) 놓친다. 공격을 안 하면 안 놓칠 거다. 경험이 필요하다.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데 못 보여줬다.

1학년 최강민(평균 13.5점 5.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9스틸)과 송재환(평균 9.5점 4.2리바운드 2.5어시스트 2.1스틸 3점슛 17/55) 플레이는 어땠나?
이제 갓 신입생이고 대학무대 적응도 안 했다. 경기를 뛰면서 자기가 할 역할을 이해하고 경기를 뛰었다. 우리도 그런 걸 잡아줬다. 유성이나 이경도가 흔들릴 때 승리를 이끈 몇 경기도 있었다. 그런 건 만족한다. 경도, 유성이와 함께 해줄 선수가 나왔다. 같이 뛰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거다. (최강민과 송재환은) 190cm 가까이 되는 선수들인데 가드를 봤다. 볼 핸들링, 패스워크를 갖추고 있다. 그런 부분이 우리에게 이점이다. 신장이 있지만 스피드가 떨어지는 건 보완을 해야 한다. 두 선수가 장점이 있는데 장점을 살려준다면 더 잘 할 거다.

MBC배 위해 준비한 것은?
지난 주에는 프로, 국가대표와 연습경기를 했다. MBC배를 앞두고는 청주로 가서 전지훈련을 한다. 거기서 전반기에 안 되었던 부분들, 공수 모두 보강을 할 거다. 슛 성공률도 올리려고 한다. 제일 중요한 게 우리가 대인방어와 지역방어에서 안 된 부분들을 다듬고, 공격에서 볼 돌아가는 로테이션이 부드럽지 않고 한 두 명에게 역할이 주어졌기에 여러 선수가 역할을 나눠가지는 농구를 준비할 거다. 작년에는 경도, 유성이, 재우에게 몰렸는데 올해도 그랬다. 공격이 단조로웠다. 이번에는 여러 선수들이 다 같이 할 수 있게, 패스 경기를 하게 만들려고 한다.

부상 선수
주전 중에서는 없다. 후보 중에서는 있지만, 전력에 영향이 없다.

단국대 MBC배 일정
13일 vs. 한양대
15일 vs. 상명대
17일 vs. 명지대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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