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10점+’ BNK, 삼성생명 꺾고 자력 2위 자격 얻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4 2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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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BNK가 2위 순위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부산 BNK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7-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BNK는 16승 12패를 기록하며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서는 BNK는 남은 두 경기에서 삼성생명과 똑같은 승리(1승 또는 2승)만 챙겨도 2위를 차지한다.

BNK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진안(19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안혜지(13점 9어시스트 2스틸), 이소희(13점 8리바운드 2스틸), 김한별(1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한엄지(10점 3리바운드)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29-40으로 열세인데다 야투(34%)마저 부진해 고개를 숙였다. 이해란(15점 5리바운드)만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뿐 모두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확률 높은 인사이드 공격을 하며 배혜윤, 이해란 등을 공략할 생각이다”며 “새로운 곳에서 슛 시도를 많이 해야 하는데 리바운드 우위가 좋은 경기로 이어지기에 리바운드를 많이 강조했다”고 골밑 공략과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여겼다.

BNK는 1쿼터에만 리바운드에서 10-3으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많이 챙겼다. 어시스트 동반한 득점도 많았다. 박정은 감독이 바란 것처럼 골밑을 두드리며 리바운드에서 앞서 27-16, 11점 우위 속에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주춤했다. 2쿼터 초반 김한별의 연속 3점슛으로 35-16, 19점 차이까지 달아난 BNK는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해 38-30으로 쫓긴 끝에 42-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는 1쿼터와 달리 리바운드에서 10-9로 대등하게 가져갔고, 빠른 농구가 살아나 점수 차이를 좁힐 수 있었다. BNK가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는 운도 따랐다. 1쿼터에 무득점이었던 강유림이 득점에 가세한데다 김단비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게 추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BNK는 3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4분 56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의 작전시간 이후 BNK의 수비 집중력이 오히려 더 살아났다. BNK는 3쿼터 남은 시간 동안 14점을 올리고 삼성생명에게 단 5점만 내주며 62-44, 18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이후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긴 슛 시도 등 집중력에서 BNK에게 뒤져 주도권을 완전히 뺏겼다.

BNK는 4쿼터에서도 흐름을 그대로 유지했다. 점수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삼성생명이 주축 선수들을 한 명씩 벤치로 불러들였다. BNK는 5분 54초를 남기고 69-49,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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