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DB, 전반 20점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6 20: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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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DB가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며 힘겹게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원주 DB는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1-58로 승리했다.

8위 DB는 3연패 및 원정 6연패에서 탈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정호영(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이 돌파력을 뽐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종규(13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4블록슛)는 역대 45호 통산 5000점을 돌파했다. 레나드 프리먼(10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2연패에 빠져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앤서니 모스(15점 28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끝내 전반 야투 난조를 극복하는 데에 실패했다.

DB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13-7)를 점했고, 삼성이 야투 난조까지 보인 틈을 타 기선을 제압했다. 프리먼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DB는 강상재, 김종규의 지원사격을 더해 17-9로 1쿼터를 마쳤다.

DB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정호영이 돌파, 속공 덩크슛 등 5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삼성이 5개의 실책을 범하는 사이 속공을 4개 성공시킨 DB는 37-20으로 2쿼터를 끝냈다. 20실점은 올 시즌 전반 최소 실점이었다.

DB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프리먼이 자리를 비운 사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프리먼에 이어 알바노까지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DB는 3쿼터 스코어 16-24에 그쳐 53-4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5점 차까지 쫓겼던 DB는 4쿼터 중반에 흐름을 되찾았다. 알바노의 딥쓰리로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후 프리먼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묶어 두 자리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김종규와 알바노가 연속 6점을 합작, 격차를 점까지 벌렸다. DB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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