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점 차 역전패 위기 벗어난 가스공사, 이대성 앞세워 캐롯 제압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9 20: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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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대성의 활약으로 17점 차 역전패 위기를 탈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홈 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17승 30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8위 원주 DB(17승 28패)와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캐롯은 22번째 패배(24승)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17점이나 앞섰지만, 후반 들어 1점 차이로 쫓긴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이대성은 이날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대헌(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데본 스캇(12점 12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캐롯은 2쿼터 막판 연속 15점을 잃었던 게 뼈아팠다. 그럼에도 경기 막판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연승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디드록 로슨(31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정현(2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다.

2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뜨거운 접전이었다. 4분여를 남기고 33-31, 2점 차이로 앞선 가스공사는 할로웨이의 포스트업을 시작으로 연속 15점을 몰아쳤고, 캐롯에게는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순식간에 48-31, 17점 차이로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캐롯은 2쿼터 막판 4분 동안 3점슛 5개와 2점슛 1개를 모두 놓쳤고, 실책 3개를 범해 경기 흐름을 가스공사에게 뺏겼다.

2쿼터 10분 동안 단 9점에 그쳤던 캐롯은 3쿼터 시작 1분 55초 만에 9점을 몰아쳤다. 흐름을 단숨에 바꿨다. 이정현이 추격의 선봉에 섰다. 3쿼터 2분 6초를 남기고 58-63, 5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캐롯은 60-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 리바운드에서 5-11로 열세인데다 이정현에게만 16점을 허용해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까지 고전했다. 4분 18초를 남기고 73-72, 1점 차이로 쫓겼다. 이 때 이대성이 점퍼와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이대헌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과 이대성의 3점슛을 더해 82-72, 다시 10점 차이로 벌렸다. 남은 시간은 2분이었다.

4쿼터만 되면 주눅들던 가스공사는 캐롯의 실책 2개를 끌어내 역전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연속 8점을 잃어 동점 또는 역전 위기를 자초했다. 12.9초를 남기고 이대성이 84-80, 4점 차이로 달아나는 자유투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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