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이관희VS이정현, 주인공은 김지완…KCC 2연패 탈출

전주/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2 2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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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의 이정현과 창원 LG의 이관희는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앙숙관계다. 경기마다 신경전을 벌여 둘의 맞대결은 늘 농구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둘의 소속팀인 KCC와 LG는 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 승부를 펼쳤다. 승리는 KCC의 몫이었다. 접전 끝에 86-85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쿼터까지는 이정현(26점)과 이관희(26점)의 경쟁구도가 분위기를 달궜다. 둘은 3쿼터까지 똑같이 24점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 종료 5분 4초 전에는 이정현이 볼을 받으러 가는 과정에서 이를 막던 이관희와 몸이 엉키면서 넘어지기도 했다. 이는 이관희의 파울로 지적됐다. 이관희가 넣으면 이정현이 득점하고, 이정현이 득점하면 이관희가 맞불을 놓는 양상이 이어졌다. 

 

이정현과 이관희의 매치업이 달아오른 만큼 두 팀 간의 경쟁도 시간을 거듭할수록 뜨거워졌다. 경기 종료를 5분 남겨둔 상황에서 최대 4점 이내에서 공격을 주고받은 초 접전 승부에서 웃은 팀은 KCC였다. 

 

KCC는 경기 막바지까지 LG를 쫓아가기 바빴다. LG의 정희재(15점)에게 4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얻어맞으면서 경기 종료 2분 전 79-83으로 리드 당했다. 

 

그러나 KCC는 LG보다 뒷심이 강했다. 경기 종료까지 LG를 2점으로 묶었다. 그 사이 공격에서는 경기 종료 52초전 유현준(11점)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선 데에 이어 경기 종료 10초 전 김지완(의 자유투 2개로 84-83의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경기 종료 7.2초 전 LG 이재도(17점)의 자유투 2개로 역전을 당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김지완(9점)이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지완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혼자 4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KCC는 5승5패가 되면서 5할 승률을 맞췄다. 

 

LG는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이재도의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노 카운트로 판정이 되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LG(2승8패)는 3연패에 빠졌다. 

 

 

#글=전주/정지욱 기자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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