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 안영준(28, 196cm)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1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여 SK의 105-76 완승에 기여했다.
SK는 올 시즌 두 번의 ‘영미 효과’를 경험했다. 첫 번째는 안영준의 제대. 군 복무를 마친 안영준이 합류하며 SK는 넓어진 스페이싱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12연승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안영준의 부상 복귀. 무릎 인대 파열로 자리를 비웠던 안영준은 1일 복귀 이후 세 경기 연속 10점 이상 기록하며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다. 승리 소감으로 “저번에도 좋은 경기를 했고, 세부 가기 전에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리고 팀도 하나가 되어서 좋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휴식기 이후 SK의 경기력 향상에 대해선 “(오)재현이와 (최)원혁이 형 모두 슛이 되니까 상대 수비가 깊게 들어오더라. 덕분에 농구 경기를 더 넓게, 쉽게 할 수 있는 거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선형의 복귀를 앞둔 SK는 완전체가 코앞이다. 이에 “아직 (김)선형이 형이 복귀하지 않았다. 선형이 형이 복귀해야 진짜 전력을 알 거 같다. 또한 남은 경기에서 얻어가는 것이 있어야 강팀으로서 조합이 맞을 거 같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SK는 정규리그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를 병행하고 있다. 안영준은 어느 리그가 더 편할까. 답은 EASL. “(정규리그에서는)수비 압박이 강해서 슛을 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 반대로 EASL은 수비 압박이 덜한 상황이라 플레이가 더 재밌고 상대의 전력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잔여 경기와 무관하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지만, 안영준의 꿈은 멈추지 않았다. “감독님도, 선수들도 2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선형이 형까지 돌아오면 남은 경기 동안 2위를 노리겠다.” 6라운드 막바지를 향하는 SK, 과연 세 번째 ‘영미 효과’가 터질까.
#사진_이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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