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정규리그 우승] 김단비 원맨팀? 그 뒤에는 조력자들의 헌신이 있었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6 16: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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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에는 조력자들의 헌신이 있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도 아산 우리은행 천하였다.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들이 대거 팀을 떠나 전력이 약화됐지만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과 에이스 김단비를 앞세워 또 한번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 있다. 심성영, 한엄지, 스나가와 나츠키, 미야사카 모모나 등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청주 KB스타즈에서 입지를 잃은 심성영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우리은행에서 그는 꾸준한 출전시간을 부여받으며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베테랑으로서 코트 밖에서 김단비와 함께 후배들을 이끌기도 했다. 그의 기록은 26경기 평균 18분 9초 출전 4.9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아직 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한엄지는 박혜진의 보상선수로 우리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포워드 자원인 그는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었다. 위성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한 단계 성장했고, 박신자컵과 시즌 초반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시즌 중반 부상을 입어 페이스가 꺾였지만 22경기에서 평균 28분 18초를 뛰며 8.4점 5.8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쿼터선수 모모나와 나츠키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타니무라 리카(신한은행), 이이지마 사키(BNK), 히라노 미츠키(삼성생명), 나가타 모에(KB스타즈)에 밀려 뒤 순번에 뽑혔기 때문.

모모나, 나츠키는 우리은행의 한 조각이 되어 정규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에이스는 아니었지만 앞선에서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활약을 해줬다. 위성우 감독이 이들의 장점을 잘 활용한 것도 있었다. 모모나 28경기 평균 3.6점 2.5리바운드 1.3어시스트, 나츠키 28경기 평균 6.4점 2.5리바운드 2.9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이밖에 이명관은 김단비 다음 옵션으로 자리 잡아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의 기록은 28경기 평균 7.3점 4.5리바운드 1.1어시스트.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는 식스맨이 아닌 어엿한 주전 멤버라고 봐도 무방하다.

나윤정의 보상선수로 이적한 김예진은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 궂은일로 팀에 공헌했다. 2년차 변하정 역시 골밑에서 충분히 제 몫을 했고, 신인 이민지는 김단비가 쉴 때 장점인 공격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조력자들의 헌신이 합쳐져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체력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단기전에서는 김단비 혼자 다 할 수 없다. 조력자들의 역할이 더해져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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