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여중부 MVP는 온양여중 이원정(170cm, G)에게 돌아갔다.
이원정은 24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2회 추계 전국 남녀중고농구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동주여중을 60-44로 눌렀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우승과 마주한 온양여중은 협회장기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무패 우승으로 정상에 등극한 온양여중. 그 중심에는 이원정이 있었다. 이원정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동료 황현정(171cm, G)과 함께 공격을 주도한 그는 포인트가드로서 안정적인 경기 조립 능력을 선보이며 중심을 잡았다.
온양여중 사령탑 박범익 코치는 “농구 센스는 타고났다, 볼 배급력도 뛰어나다. 매 경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칠 정도로 가진 능력이 좋다. 리딩 능력도 수준급이다. 다만, 공격력을 향상시켜야할 필요가 있다. 너무 나눠 주는 것에 신경을 쓰다 보니 득점력이 약간 떨어진는 편이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이원정은 “이번에는 어시스트보다 득점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시즌 마지막 대회다 보니 더 신경 써서 플레이하게 된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꾸준한 활약으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그는 “중학교 마지막 대회서 받은 상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옆에서 팀원들이 다같이 잘해줘서 받을 수 있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MVP를) 받을줄은 몰랐다. 그래서 내 이름이 불렸을 때 무척 기뻤다. 지금까지 동료들, 코치님과 함께 힘들게 훈련한 성과과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중학교에서의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원정은 “대회가 연달아 열리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이었다. (팀원들과) 같이 울고 웃고 떠들다 보니 한 시즌이 훌쩍 지나간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승을 해서) 마음 편히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중학교 생활을 돌아봤다.
이원정은 프로 선수들의 플레이에 매료되어 농구선수로서 기량을 더욱 갈고 닦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 농구부 감독님을 통해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농구를 하면서 프로 선수들이 뛰는 걸 보니 멋있어 보여서 지금까지 하게 됐다”라며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잘 성장한다면 포인트가드의 계보를 이을 재목이 될 이원정은 롤모델로 박혜진(아산 우리은행)과 허예은(청주 KB스타즈)을 언급했다.
이원정은 “박혜진, 허예은 선수에게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가드로서 패스 센스가 좋고,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하시는 것 같다. 가드로써 존경할만한 분들인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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