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결승전에서 90-84로 승리했다. 오마리 스펠맨(19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대릴 먼로(21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동반 활약, 김선형(2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운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KGC와 SK는 KBL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흥 라이벌이다. 변준형, 오세근, 문성곤(이상 KGC), 김선형, 최준용(이상 SK) 등 스타들이 즐비한 데다 외국선수 조합도 안정적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EASL 출전권을 따냈고, 올 시즌 역시 나란히 상위권에 올라 있다. KGC는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고, SK는 2위 창원 LG를 추격 중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웃은 쪽은 SK였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승 5패 열세를 보였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 1패로 설욕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양 팀은 오프시즌에 전력 변화를 맞았다. KGC는 슈터 전성현이 이적했고, SK는 안영준이 입대했다. KGC와 SK는 FA 시장에서 롤플레이어들을 영입, 주전 이탈 공백을 최소화하며 2022-2023시즌을 치르고 있다. 챔피언스 위크에서도 나란히 결승전에 올라 KBL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과 달리 챔피언스 위크에서 웃은 쪽은 KGC였다. KGC는 2쿼터 스코어에서 24-10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이후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KGC는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아쉬움을 챔피언스 위크에서 달랬다.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반면, 챔피언스 위크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 2000만 원)다. 출전 수당, 예선 승리 수당도 있었다. 대회에 출전한 8개 팀에 출전 수당 2만 달러가 지급됐고, 예선은 1승마다 1만 5000달러가 주어졌다.
예선에서 2승을 거둬 출전 수당 포함 5만 달러를 챙겼던 KGC는 우승 상금 25만 달러까지 총 30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를 수확했다. SK에 지난 시즌 별은 빼앗겼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실리를 챙긴 셈이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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