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복고 체육관에서는 2025 코리아 3x3 올팍투어 시즌 2(이하 올팍투어) 4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총 11개 팀 44명의 선수가 엔트리에 등록돼 출전한 가운데 팬들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었다. 건국대 프레디였다. 처음으로 올팍투어에 출전한 건국대는 이번 대회에 프레디, 김준영, 여찬영, 김태균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워 총력전을 예고했다.
우승을 목표로 호기롭게 나선 건국대지만 첫 경기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건국대의 첫 상대는 국내 3x3 최강 팀인 코스모.
5대5 농구와 3x3는 확실히 다른 종목이었다. 그동안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각종 3x3 대회에 나가 산전수전 다 겪은 코스모의 축적된 경험과 특유의 조직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경험의 차이는 컸다. 초반부터 코스모의 흐름에 끌려간 건국대는 13-21로 패했다.
3x3 데뷔게임을 치른 프레디는 전보다 훨씬 더 능숙해진 한국어 실력으로 "코스모 너무 잘해요. 5대5 농구와 3x3는 많이 달라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레디는 코스모 이동윤과 주로 매치업을 이뤘다. 3x3 무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이동윤은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프레디를 괴롭혔다.
이에 프레디는 이동윤에 대해 "이동윤 선수, 너무 잘 하셔요. 2점슛도 좋고, 상대를 어떻게 괴롭힐 줄 아는 것 같아요”라고 쓴 웃음을 지었다.
정식 데뷔 게임이지만, 3x3 농구를 접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프레디는 "휘문고 시절에 3x3 대회에 한번 나간 적이 있다. 그 때는 크게 어려운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에 첫 경기부터 강팀을 만나서인지 어렵다는 걸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3x3 종목 특성상 2점과 1점의 차이는 매우 크다. 대부분의 3x3 경기를 봐도 2점슛에서 승패가 갈리곤 한다. 프레디 역시 이에 공감을 표했다. 프레디는 "3x3 농구는 2점슛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2점슛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제가 박스아웃을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고 말 끝을 흐리며 아쉬워했다.

올팍투어는 각 조 1위만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코스모와 첫 경기에서 패한 건국대는 결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하지만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
프레디는 “한번 해봤으니까 두 번째 경기에선 그래도 적응될 것 같아요. 1승은 하고 충주로 내려갈 거에요”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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