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가 전하고 싶었던 한마디 “정현이 형 리스펙, 축하드립니다!”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5 21: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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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이정현(삼성)의 대기록을 쫓는 추격자 이재도(32, 180cm)가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자와 패자로 갈렸지만, 이정현을 향한 존경심도 잊지 않았다.

이재도는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22분 16초만 뛰고도 2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창원 LG는 이재도의 화력을 앞세워 95-82로 승, 3연승을 이어가며 수원 KT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이재도는 경기 종료 후 “우리 팀의 2라운드 기세가 상당히 좋다. 1경기 남겨뒀는데 7승 1패다. 1라운드에 비하면 결과도, 경기 내용도 너무 좋다. 우리가 강팀이라는 걸 모두에게 인식시킨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한두 명이 아닌 다 함께 기록을 쌓는 농구를 하는 팀의 선수여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재도의 최근 활약상도 범상치 않다. 이재도는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2번째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이지만, 순도는 더 높다. 이재도는 최근 4경기에서 평균 18.8점 3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3개를 모두 성공하는 등 4경기 평균 3개의 3개를 넣었다. 3점슛 성공률은 66.7%에 달한다.

이재도는 “SK전(11월 30일, 25점 3점슛 7개)이 슛 감을 살린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언젠가는 또 떨어질 것이다(웃음). 물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에 잘 들어갔다고 들뜨지 않으며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LG는 오는 7일 부산 KCC를 상대로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데 이어 9일 KT와의 홈경기에서 복수를 노린다. 홈 개막전에서 KT에 패했던 LG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패했다. LG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다.

이재도는 “KT는 매치업상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믿는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 그보다 KCC전을 치르는 게 먼저다. 모든 경기를 이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LG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이정현이 KBL 역대 최초의 600경기 연속 출전을 달성했다. 2위는 이재도의 407경기다. 이재도가 이정현의 뒤를 잇는 600경기 연속 출전을 달성하기 위해선 2026-2027시즌 막판까지 결장 없이 뛰어야 한다. 그만큼 쉽지 않은 기록이다.

이재도는 “(이)정현이 형은 정말 대단하다. 리스펙 하는데 마주 칠 상황이 없어 축하를 못 드렸다. 이 자리를 빌려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정현이 형의 기록은 당연히 나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나도 연속 출전을 최대한 이어가고 싶지만 마음처럼 될 수 없는 일이다.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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