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0-72로 이겼다. 2026년 홈 첫 승을 맛본 가스공사는 11승 20패를 기록해 고양 소노와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LG는 9번째 패배(22승)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LG와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패였다. 유독 LG에게 약했던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에는 지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를 알고 있는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스공사도 나쁘지 않다. 나머지 팀들과도 일방적인 경기로 이기지 못했다”며 “가스공사와 경기에서도 시소 경기를 했다. 순위가 낮다고 약하지 않다. 우리가 수비 에너지를 더 발휘해야 한다”고 가스공사를 경계했다.
가스공사에 강한 칼 타마요가 결장했다. 타마요는 가스공사를 상대로 평균 20점을 기록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우리와 하면 타마요가 너무 잘 한다.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이고, 득점도 폭발력이 있어서 고득점을 했다”며 “LG는 타마요가 빠져도 강팀이다. 선수들이 더 많이 움직인다. 다른 팀에서 주축이 빠져도 우리는 잘 되지 않았다”고 방심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술술 경기를 풀어나갔다.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렸다. 여기에 LG의 실책을 5개나 끌어냈다. 이 덕분에 24-11, 13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2쿼터 시작 3분 11초 만에 연속 13점을 잃었다. 24-24, 동점이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었다. 이 가운데 아셈 마레이가 3분 29초를 남기고 첫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레이는 2쿼터 종료 0.3초 전 유니폼을 찢었다. 자신의 골밑 슛이 연속으로 들어가지 않은 화풀이였지만,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을 당했다.
44-39로 3쿼터를 시작한 가스공사는 마레이와 타마요가 없는 LG를 몰아붙였다. 3쿼터 59.9초를 남기고 양우혁의 3점슛으로 60-46, 14점 차이까지 앞섰다.
LG의 4쿼터 득점 편차는 +4.0점(19.8-15.8)이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가장 적은 득점을 허용하는 4쿼터 강자다.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까지 LG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 때 신승민과 정성우, 김준일의 3점 플레이 3개로 1분 56초를 남기고 78-68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리에 다가선 순간이었다.
가스공사는 정성우(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와 라건아(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샘조세프 벨란겔(14점 3어시스트), 신승민(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LG는 마이클 에릭(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양준석(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의 분전에도 가스공사를 넘지 못했다. 마레이는 16분 23초 출전해 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홍석도 8점에 그쳤지만 마레이보다 더 많은 12리바운드를 잡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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