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우츠노미야, 예선 최종전서 석패…SK 기적의 결승 진출

우츠노미야(일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3 21: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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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츠노미야(일본)/최창환 기자] 기적이 일어났다. 우츠노미야가 안방에서 일격을 당해 SK가 조 1위를 차지했다.

우츠노미야 브렉스는 3일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B조 예선 2차전에서 90-96으로 패했다. 그랜트 제럿(22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의외의 결과였다. 닛칸 아레나는 우츠노미야가 종종 B.리그 홈경기를 치르는 제2의 홈구장이다. 제1구장은 우츠노미야역에 인접한 브렉스 아레나다. 닛칸 아레나에서는 자동차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접근성이 좋은 브렉스 아레나에서 대부분의 홈경기가 열리지만, 닛칸 아레나에서도 종종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닛칸 아레나는 2021년부터 사용 중인 신축 체육관이기도 하다.

사실상 안방이다. 실제 우츠노미야가 EASL 개막 후 치른 2경기는 B.리그 홈경기를 치르듯 경기 전 화려한 구단 소개 영상이 상영됐다. 체육관 역시 우츠노미야의 상징인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가득 자리를 채웠다.

조 1위를 위해 유리한 고지도 점하고 있었다. 우츠노미야는 TNT 트로팡 기가와의 예선 1차전에서 99-66 완승을 거둬 득실점 마진+33점을 기록 중이었다. 반면, SK는 2승을 따냈으나 득실점 마진은 +19점에 불과했다. 우츠노미야로선 베이 에어리어전에서 승리하면 점수 차와 관계없이 B조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변이 일어났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친 우츠노미야는 4쿼터 중반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베이 에어리어의 속공을 봉쇄하지 못해 급격히 무너졌다. 경기 종료 2분여 전에는 세드릭 베어필드에게 3점슛을 허용, 격차가 9점까지 벌어졌다. 우츠노미야는 이후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한국인 B.리거 양재민은 결장했다.

이에 따라 SK가 최종적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어부지리’는 아니다. SK는 예선 2경기 모두 전반 종료 후 수비 전술에 변화를 주는 등 임기응변을 통해 동아시아의 강팀들에 맞섰다. 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는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워니는 TNT전에서 EASL 챔피언스 위크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김선형도 해결사 면모를 발휘했다.

실력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SK다. SK는 오는 5일 오키나와에서 A조 1위와 상금 25만 달러(약 3억 원)를 두고 결승전을 치른다. SK의 상대는 1승을 확보한 안양 KGC일까, 류큐 골든 킹스일까. 아니면 예상치 못한 복병일까. 결승전 및 3-4위 결정전 대진표는 4일 확정된다.

EASL 챔피언스 위크 B조 최종 순위
1위 서울 SK 2승
2위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 1승 1패
3위 우츠노미야 브렉스 1승 1패
4위 TNT 트로팡 기가 2패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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