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라운드까지 끝났다. 3라운드에서는 필리핀 아시아쿼터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칼 타마요(LG), 샘조세프 벨란겔(가스공사), 미구엘 안드레 옥존(현대모비스)이 인생경기를 펼치며 대세로 떠올랐다.
가장 돋보인 건 타마요다. 타마요는 9일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3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당시 창원 LG는 접전 끝에 88-92로 패했지만 타마요는 빛났다. 37점은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며, 역대 KBL 아시아쿼터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그는 새 역사를 썼다.
주목해야 될 수치는 2점슛이다. 삼성을 상대로 타마요는 2점슛 1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역대 KBL에서 2점슛 15개 이상 시도해 100% 성공률은 기록한 건 타마요가 3번째다. 과거 에릭 이버츠(15/15)와 테렌스 레더(18/18)가 2점슛 15개 이상 던져 모두 집어넣은 바 있다. 타마요는 이버츠, 레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벨란겔은 3점슛 10개를 던져 6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17개 중 12개를 성공시켰다.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71%(12/17). 36점은 지난 2022-2023시즌 KBL 입성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매 시즌이 거듭될수록 성장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이제는 리그 정상급 가드로 올라섰다.
옥존 또한 3라운드에서 인생경기를 펼쳤다. 그는 10일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3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31점은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며 울산 현대모비스 공격의 선봉에 섰다. 3점슛 12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고, 야투 20개 중 11개가 림을 갈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접전 끝에 70-76으로 패했지만 옥존은 빛났다.

한편, 수원 KT의 새 아시아쿼터선수 조엘 카굴랑안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11일 삼성전에서 KBL 데뷔 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였음에도 22분 12초를 뛰며 7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팀과 리그에 좀 더 적응한다면 타마요, 벨란겔 등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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