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청주 KB스타즈에는 연이은 부상 악재가 닥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팀에 합류한 나윤정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주장 염윤아 또한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어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 나윤정, 염윤아의 이탈은 KB스타즈 전력에 큰 타격이다.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5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이, 잇몸, 틀니라는 단어를 사용해 현재 팀 상황을 표현했다.
그는 “(나)윤정이, (염)윤아가 빠져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된다. 근데 잇몸도 없어서 틀니를 해야 될 것 같다(웃음). 그래도 백업 멤버 (이)채은이, (이)윤미, (양)지수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사령탑의 마음을 알았을까. 이채은이 김완수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그는 하나은행을 상대로 25분 37초를 뛰며 10점 2리바운드 1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8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 리바운드 2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KB스타즈는 60-66으로 패했지만 이채은의 플레이는 돋보였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이렇게만 해주면 단비 같은 존재다. 좋은 역할 해줄 것 같다. 크게 요구하는 건 없고, 칭찬만 해주고 싶다. 지수나 윤미도 잘해주고 있다. 다 좋았지만 외곽슛 1, 2방 더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며 이채은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채은은 나윤정이 이탈 후 치른 5경기에서 평균 24분 55초 동안 6.2점 3.0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했다. 이전 12경기에서 평균 4분 8초를 뛰었던 것과 비교해 출전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나윤정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채워주고 있다.
현재 KB스타즈(9승 16패)는 인천 신한은행(9승 16패), 하나은행(7승 18패)와 함께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채은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의 플레이오프 싸움에 힘을 보탤지, 앞으로 그의 플레이가 궁금해진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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