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프리뷰] 슈팅 훈련 매진한 명지대, 더 나은 미래 바라본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0 2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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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0일간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린다.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조 편성이 이뤄진 남자 1부 대학 12개 팀들이 이번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살펴본다. 이번에는 한양대, 단국대, 상명대와 B조에 속한 명지대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아직은 부족하다. 가능성은 풍부하다. 확실한 단점인 3점슛을 보완하기 위해 힘을 쏟으며 MBC배를 준비했다.

명지대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2승 12패를 기록하며 10위에 그쳤다. 기대감을 가지고 개막을 맞이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평균 70.8점을 올리고, 87.4점을 내주며 득실 편차 -16.6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3점슛 성공률이 21.1%(64/303)로 부진했다. 12개 대학 중 12위일 뿐 아니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 대학농구리그 기준 최저 기록이다.

명지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전과 야간에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이 직접 챙겼다. 선수들은 슈팅 자신감을 얻었다. 연습경기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

6월부터 출전 가능했던 준 해리건은 2경기 평균 24분 9초 출전해 14.5점 5.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고려하면 두드러진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박지환과 이민철 중심에서 해리건까지 가세한 명지대는 더 나은 전력을 갖춘 건 분명하다. 지금 필요한 건 실전 경험이다.

명지대는 MBC배 예선에서 상명대, 한양대, 단국대를 상대한다. 예선을 통과하기 힘든 상대들은 아니지만, 냉정하게 단국대와 한양대에게 행운의 조다.

그렇지만, 다른 조보다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은 높다. 부진했던 3점슛을 보완하고, 해리건이 골밑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는지가 중요하다.

최상의 결과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명지대의 미래들이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다음은 김태진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대학리그 잘 된 부분과 미흡한 부분

잘 된 부분은 냉정하게 없다. 주위에서 1학년이나 저학년들이 좋았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론 큰 경험을 한 거다. 안 좋은 점은 선수들 부상이나 선수들의 발전이 정확하게 입력되지 않은 게 있다. 경기만 하니까 부상이 나오고, 경기 준비 과정이 넉넉하지 않고 급조되어서 많이 안 되었다.

이틀 훈련 하루 휴식 효과
핑계 아닌 핑계는 대학농구리그 개막 20일 정도 남기고 코로나19 때문에 휴식을 취하고 복귀하자마자 10일 만에 대회 나간 게 큰 문제였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몸이 안 된 상태에서 경기를 뛰어 부상이 나오고 완치가 안 되고 이기고 싶어 출전해서 또 부상을 당했다. 그것도 배움이었다. 그게 MBC배를 준비하면서 깨달아서 목표의식과 몸 만드는 것을 최대한 보완해서 준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지환과 이민철이 돋보였다.

냉정하게 잘 한 건 아니다. 저학년 치고 득점과 리딩 등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으로 나왔다. 보완해야 하는 건 1학년이지만 프로에 간다는 생각을 했을 때 10년 차 선배, 10년 차 후배들과 경쟁이다. 1회성으로 잘 한 것보다 더 성숙하고 더 노력해서 발전해야 한다. 그런 공부를 미팅하면서 설명해준다. 기술 등 이런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팀워크나 리딩, 활력소까지 프로에서는 파악을 하기에 이 부분을 설명하며 보완하려고 한다.

2경기 뛴 준 해리건

몸 상태는 처음 왔을 때보다 좋아졌다. 의욕이 너무 앞서니까 급한 부분도 많다. 선수들이 해리건과 경기를 많이 뛴 경험이 없다. 다른 선수들과 조화를 더 이뤄야 한다. 출전시간도 많이 줄 수 없다. 그런 걸 조율하면서 다른 선수들과 맞추는 게 필요하다.

기대했던 4학년 한정도와 이준혁 부진
두 선수가 뭔가 해주기를 바랐다. 지도자의 몫도, 자신들의 몫도 있고, 4학년이라서 위축된 게 있지 않나 싶다. MBC배에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서 좋아졌다. 대학리그는 빨리 잊도록 미팅을 한다. 배워가야 한다.

야간 슈팅 훈련 효과
평균적으로 성공률이 높아졌는지 그렇지 않은지 모르지만, 볼을 잡을 때 공격적인 스텝을 잡는 걸 보면 자신감이 보인다. 급하게는 성공률을 높이는 게 좋지만, 그런 세밀한 부분을 보면 좋아졌다

MBC배 위해 준비한 것

대학리그에서 지도자로 부족한 것, 대학리그 경험이 없는 부족함, 코로나19와 부상 대처를 못한 걸 생각했다. 선수들의 현재 실력 평가에 맞춰서 조금 단순하게 하면서 좀 더 집중해서 준비를 했다. 첫 번째는 수비다. 전술 수비도 있지만, 정말 열정적으로 최소 실점을 하려는 사이드 스텝, 1대1 수비를 강화한다. 두 번째는 슈팅력이다. 언제나 볼을 잡으면 슛을 던지며 득점을 할 수 있도록 하루의 반 이상을 슈팅 훈련에 임했다.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열심히 훈련하는 걸 만족한다. 마지막으로 체력이 부족해서 체력을 다진다. 대회 앞두고는 팀워크도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가 1%라도 유리하도록 팀워크를 다지도록 강조했다. 좋은 성과가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준비한 과정을 볼 때 성공과 실패에 따라 다음 대회에서 더 잘 하도록 할 거다. 이건 계속 유지를 하고 싶다.

부상 선수
박민재가 무릎 수술을 해서 재활 중이다. 고창현은 복귀를 했다가 무릎이 아파서 다시 쉰다. 그 외 모든 선수들이 복귀해서 잘 준비하고 있다.

명지대 MBC배 일정
13일 vs. 상명대
15일 vs. 한양대
17일 vs. 단국대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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