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5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부산 BNK를 61-54로 꺾었다. 초반부터 기세를 장악한 우리은행은 단 한 순간도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8승(3패)째를 올렸고, 5연승을 달리며 산뜻하게 3라운드를 출발했다. 더불어 원정 경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위성우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할 줄 알았다. 상대가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하고 나온 것 같다. 전반전 우리 팀 공격 리바운드가 1개에 그쳤다는 것이 그 부분을 말해준다. 고비가 올거라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잘 넘겨줬다. 모두가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박)지현이가 힘든 와중에도 리바운드에서 잘 해줬다.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김)정은이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이는데도 끝까지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한 부분을 꼬집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3쿼터에 도움 수비를 깊게 가지 말라고 했는데 지쳤는지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그래도 상대한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섰다. 다만 실책이 많은 걱정인데 볼을 다룰 줄 아는 선수가 적어서 그렇다. 결정적인 순간 (김)진희가 3점슛을 터트려준게 컸다. 그게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한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한편, 패장 BNK 유영주 감독은 “수비에서 여러 가지를 주문했는데, 급하게 준비했던 것 치고는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4쿼터 5분 남기고 득점이 이뤄지지 않아서 경기를 내줬다. 선수들이 연전이라 힘들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정신적으로 좀 더 다잡아야 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전반 내내 끌려가던 BNK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격포를 가동했다.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린 것이 원동력이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슛은 초반에 안 들어가도 후반에 들어갈 수 있다. 오늘 슛을 시도할 때 조금 급했을 뿐,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찬스 때 자기 리듬대로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역시 슛은 포스트에서 밖으로 빼줬을 때 확률이 가장 높은 것 같다. 오늘은 그런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두 경기 연속 초반에 밀리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BNK. 유 감독은 “지난 경기는 시작부터 밀렸고, 오늘은 구슬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컸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나오고 확률이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갑자기 그런 습관이 나온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를 해보고 풀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5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10일 하나원큐를 홈으로 불러들여 6연승에 나서고, BNK는 11일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5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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