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리그] ‘휴일도 포기했다’ 이동근, 7전 전승 후 아시아컵…“최대한 높은 곳까지”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0 0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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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3x3 국가대표팀은 29일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코스모와의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1차 대회 결승에서 21-10으로 승리,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추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이동근(고려대)과 이주영(연세대)을 중심으로 김승우(연세대), 구민교(성균관대)까지 합류한 대표팀은 3x3 경험이 부족했음에도 코스모, 블랙라벨 등 국내 정상급 팀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정상에 섰다. 7전 전승의 완벽한 우승이었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틈도 없다. 대표팀은 30일 곧바로 싱가포르로 출국해 2026 FIBA(국제농구연맹) 3x3 아시아컵에 나선다. 대회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이란, 통가, 베트남과 함께 C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메인 드로우 진출에 도전한다. 다만 이란은 전쟁 여파로 불참이 확정된 상황이다.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이번 아시아컵은 그 전초전 성격의 무대다.

프라임리그 종료 후 만난 주장 이동근은 “한두 달 동안 주말과 휴일 없이 3대3 팀과 병행 훈련을 하며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아직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 과정이 이번 대회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x3 농구에 대한 적응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수비 개념부터 다르더라. 5대5는 헬프 수비를 들어갔다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3대3은 들어가는 순간 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몸이 먼저 반응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계속 훈련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여정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동근은 “워낙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라 누구 한 명이 안 풀리면 다른 선수가 해결해 준다. 네 명이 모두 살아나면 정말 무서운 팀이 된다. 수비도 좋다. 든든한 존재들”이라고 말했다.

곧바로 나서는 아시아컵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3x3을 하면서 농구에는 끝이 없다는 걸 느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걸 배웠고, 이후 5대5로 돌아가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프라임리그는 2027년 3x3 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기획된 시범 대회로, 국내 3x3 농구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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