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민태 인터넷기자] 전희철 감독이 승리 소감과 함께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4-91로 승리했다. 시즌 28승(18패)째를 쌓은 SK는 현대모비스를 4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SK의 경기 출발은 좋지 못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의 “KT의 최근 득점력이 좋지 않던데 이번에는 다를 것 같다. 우리만 만나면 다들 살아난다”던 농담 섞인 우려가 현실이 됐다. SK는 KT에 1쿼터에만 30점 가까이 내주며 19-29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치는 등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 곧바로 균형을 맞추고도 후반전 한때 다시 8점 차까지 끌려갔지만, SK는 끈질기게 KT를 추격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각각 발뒤꿈치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최준용, 최성원의 공백을 극복하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희철 감독은 “1쿼터에 3점슛 5개를 내주면서 힘들게 시작했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고 KT의 1쿼터 공격이 살아나서 불안하기도 했는데, 좋게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김선형과 워니가 잘했지만 다른 선수들 역시 칭찬해주고 싶다. 양우섭과 홍경기, 송창용이 최근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는데 이 선수들이 2쿼터에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꿔줬다. 최부경 역시 골밑에서 제 몫을 다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팀의 핵심인 최준용과 최성원의 악재를 이겨내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데에는 전희철 감독이 언급한 선수들의 공이 컸다. 송창용은 94-91로 앞서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스틸에 성공하며 승리를 지켜내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김선형에 대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이 가진 것들을 잘 활용하더라. 이 정도 위치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장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다음 시즌에는 하위권으로 내려앉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던 SK는 이번 시즌에는 아픈 기억을 반복하지 않았다. 전희철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롤러코스터 행보를 벗어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니 1차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 나와 선수들 모두 기분 좋은 승리일 거라 생각한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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