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워니, 결장한 윌리엄스에게 “고맙다”라고 말한 사연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21: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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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지치지도 않는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여파로 체력 부담이 따를 법도 했지만, 자밀 워니(29, 199.8cm)는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서울 SK의 신승에 앞장섰다.

워니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29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SK는 김선형(33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해결사 면모를 더해 94-91로 승, 단독 3위로 올라섰다.

SK는 최근 EASL 챔피언스 위크를 치르기 위해 일본에 다녀왔다. 일본 내에서도 비행시간만 약 3시간 소요되는 우츠노미야, 오키나와를 오가는 강행군이었다. 6일 입국, KT와의 경기 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도 없었다.

그럼에도 SK는 지치지 않았다. 특히 워니는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40분을 소화한 가운데에도 골밑장악력을 뽐냈다. 3점슛은 5개 가운데 1개만 림을 갈랐지만,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김선형의 부담을 덜어줬다.

워니는 “어려운 경기였다. 아무래도 지난주 대회 여파가 남아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란 생각은 했다. 선수들이 헌신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제 현대모비스와의 경기(10일)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워니는 이어 체력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는 경기가 자주 있었다. 풀타임을 뛰는 것에 대한 준비도 많이 해왔다. 그동안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지 못해도 역할을 받아들여준 리온 윌리엄스에게 고맙다. 팀 승리를 위해 나를 믿어주고 팀에 기여해줬다”라고 말했다.

KBL 4년 차를 맞은 워니는 외국선수상, 득점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지만 아직 트리플더블은 작성한 경험이 없다. EASL에서 한 차례 기록하긴 했지만, KBL은 기록 장려를 위해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에게 기념상을 수상한다. 언젠가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기록이지 않을까.

워니는 이에 대해 “수비가 몰리다 보니 패스하는 역할도 많이 하게 된다. 국내선수들이 잘해줘서 어시스트도 많이 나온 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인 기록보단 국내선수들이 성장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남은 8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워니는 각오에 대해 묻자 “일단 부상 당한 선수들이 빨리 돌아와야 한다. 투 초이(최준용, 최성원)가 복귀해 정상 전력을 갖춰야 플레이오프를 더 착실히 준비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누구를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모든 선수들이 함께 하면 우리 팀은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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