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문 KT 카굴랑안과 맞대결서 웃은 LG 타마요 “많은 기회 받아서 좋은 선수 됐으면”

수원/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2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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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칼 타마요(LG)가 대학 동문 조엘 카굴랑안(KT)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UP(University of the Philippines)는 필리핀 대학리그 명문이다. 2021년과 2024년 정상에 오르는 등 총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여름마다 한국을 방문, KBL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러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비 고메즈(정관장), 고메즈 델 리아노(SK), 타마요, 카굴랑안이 UP 출신이다.

1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창원 LG의 4라운드 맞대결. UP 출신 선후배 맞대결이 성사됐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타마요와 카굴랑안이 적으로 만난 것.

공교롭게도 이들은 나란히 부진했다. 최근 물오른 컨디션을 뽐내던 타마요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KT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35분 28초를 뛰었지만 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3점슛 2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15개 중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강렬한 데뷔 경기를 치른 카굴랑안 역시 존재감이 없었다. 2쿼터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으나 작은 신장으로 인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 들어 힘을 냈지만 16분 27초를 뛰며 9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타마요가 웃었다. 경기 내내 부진하던 타마요는 4쿼터 승부처에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는 승부를 결정짓는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 LG가 78-70으로 승리하며 대학 선후배 맞대결에서 타마요가 웃었다.

경기 후 타마요는 “UP가 많은 선수를 배출해서 기쁘다. 좋은 시스템을 갖고 선수들을 지도하다보니 많은 선수들이 나오는 것 같다. KBL에서 UP 동료를 볼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여러 나라에 진출했으면 한다”며 카굴랑안과의 맞대결을 돌아봤다.

최근 KT에 합류한 카굴랑안은 LG전 출전 의지를 강하게 불태웠다고 한다. 절친 타마요의 소속 팀이기 때문. 그는 의욕적으로 LG와의 경기에 나섰지만 팀 승리로 고개를 숙였다.

타마요는 “카굴랑안과 어릴 때부터 같이 농구를 해왔다. KBL에서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기회를 더 많이 받아서 좋은 선수가 됐으면 한다”며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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