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고양 캐롯은 1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캐롯은 6강 PO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13일) 이기면 PO행 거의 확정이라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인지하고 잘해준 것 같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승리까지 따낸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특유의 팀 디펜스와 공격적인 스틸로 KT를 제압했던 캐롯은 이날도 약속된 수비로 KT를 괴롭혔다. 캐롯은 8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KT에 12개의 턴오버를 유발시키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오늘 수비는 만점이다. 사실 KT의 공격력을 막기는 쉽지 않다. 몇 개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선수들이 트랩 디펜스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아마 올해보다 내년에 더 잘할 거다. 뎁스상으로 완성될 수가 없는 수비인데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이 잘 이뤄진다면 팀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팀 수비에 대해 극찬했다.
이어 “사실 우리 팀의 수비 방식은 모험적이라 위험성이 있다. 하지만 난 감독을 하면서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았다. 도전하면서 좋은 결과도 얻었고 좋은 선수들을 만나기도 했다. 현재 선수단에게도 스위치나 미스 매치를 두려워하지 말고 플레이하라고 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고 가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선수단에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26승 22패가 된 캐롯은 7위 KT(20승 28패)와 격차를 6G으로 벌렸다. 캐롯은 남은 6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를 거두면 6강 PO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PO행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김승기 감독은 “캐롯에 부임한 뒤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예상을 하진 않고 시즌을 치러왔다. 첫 번째 목표였던 20승 달성에 이어 PO행도 거의 확정 지었는데 남은 기간 순리대로 운영해 나가려고 한다. 주축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좀 부여하고 플레이오프 준비를 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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