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3점슛 침묵에도 잘 싸웠지만…이현중 분전한 대한민국, 중국 벽에 막혀 4강 좌절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21: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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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승리 필수 조건 중 하나인 3점슛이 침묵했다. 그럼에도 잘 싸웠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FIBA 랭킹 35위)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8강 중국(FIBA 랭킹 30위)과 경기에서 71-79로 졌다.

이현중(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하윤기(15점 9리바운드 2블록슛)가 분전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터졌어야 할 외곽포가 3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성공률이 12.5%(3/24)에 불과했다.

후진추(23점 11리바운드)와 왕준제(21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우리와 오랜 맞수였지만 그와 동시에 높은 벽이었기도 했던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로 1쿼터 한국이 잘 맞섰다. 하윤기가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8점을 몰아쳤다. 정성우도 하윤기의 덩크슛을 만들어주는 등 깜짝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현중과 이우석의 외곽 지원도 터졌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싸움(6-7)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고, 쿼터 막판에는 여준석의 덩크슛까지 나왔다. 다만 중국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자오루이, 위자하오 등 총 7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반격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4-25, 한국이 근소하게 뒤처졌다.

2쿼터 들어 한국이 흔들렸다. 이현중이 꾸준히 득점을 적립하며 맞섰지만, 그 외 화력이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왕준제에게만 외곽포 3개 포함 12점을 헌납하며 고전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5-46, 한국이 끌려갔다.

3쿼터 중반까지 후진추와 루이자오, 왕준제 등에게 계속해서 실점한 한국은 쿼터 막판 잠시 흐름을 가져왔다. 하윤기와 이현중이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이후 터진 이현중의 3점슛으로 9점 차(48-58)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한국은 55-64로 여전히 뒤처진 상태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럼에도 한 자릿수 차이로 좁힌 건 긍정적이었다.

4쿼터 한국의 기세가 올랐다. 자오루이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시작했지만, 하윤기와 유기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급한 불을 껐다. 여준석의 호쾌한 덩크슛까지 나왔지만, 곧바로 악재가 찾아왔다. 공격자 파울을 범한 하윤기가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것.

그럼에도 한국은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이현중, 김종규, 양준석이 득점을 기록하며 한 자릿수(67-75)를 유지했다. 이승현의 연속 4점(71-77)도 더해지며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중국에 쐐기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경기가 패배로 마무리됐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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