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푸본 브레이브스(대만)와의 A조 예선 최종전에서 89-78로 승리, 4승 2패(1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바쁘게 보낸 EASL의 여정을 1차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경기였으나 3쿼터들어 방심한 게 많았다. 안 줘도 될 득점도 많았다. 4쿼터 경기 운영을 다시 잘 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큰 격차가 좁혀진 순간도 있었다. SK는 전반전 한 때 51-35로 앞서갔으나 아치 굿윈(35점)의 득점쇼라는 장애물을 만났다. 그러면서 4쿼터들어 역전(63-64)까지 허용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무조건 20점은 넘을 것이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퇴출되면서 상대 외국선수가 한 명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더 굿윈한테 몰릴 것이다. 30점만 안 넘었으면 한다”라는 전희철 감독의 경기 전 우려가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은 “3쿼터에 어떻게 보면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 느슨했었다. 그런 분위기에서 (자밀)워니가 풀어주는 역할을 해줬고, 클러치 타임에서 자기 장기를 다 보여줬다.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역할을 해줬다”라고 승부처를 이겨내게 한 워니의 힘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각을 굿윈을 주로 수비한 에디 다니엘로 바꿨다. 부지런히 굿윈을 추격했지만, NBA 출신의 힘은 너무나도 컸다. 2007년생의 어린 선수에게는 뛰어난 수업을 받은 셈이다.
전희철 감독은 “(아치)굿윈은 능력이 있는 선수라 예상대로 이정도 할 줄 알았다. 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이렇게까지 많은 점수를 주지는 않을 것 같다. (에디)다니엘이 배우는 게 많았을 것이다. 우리가 수비를 못한 게 아니다. 팀적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지만, ‘만약에’라고 생각하며 놓치게 되는 게 있었다. 35점을 준 게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라고 다니엘을 격려했다.

전희철 감독은 “세번째로 맞이하는 EASL이다. 어쨌든 많이 해봤기에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 지는 알 것 같다. 패턴을 쓰는 형태도 달라야하고, 플레이 방식도 바꿔야 한다. EASL에 참여하는 팀들은 공격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그렇기에 이 무대엣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KBL보다 더 많은 포커스를 더 가져가야 한다. 득점력이 좋은 푸본도 오늘 70점대(78점)로 묶었다”라고 수비의 중요성을 짚었다.
더불어 “공격은 자연스레 많이 올라갈 것이다. 그렇기에 파이널스에서는 다른 팀들 보다 더 수비에 집중을 많이 해야할 듯하다”라고 파이널스에 임하는 자세도 전했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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