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우리은행의 김정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단독 선두 등극을 도왔다.
김정은(33, 180cm)이 활약한 우리은행은 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부산 BNK를 61-54로 제압했다. 초반부터 기세를 장악한 우리은행은 단 한 순간도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한 우리은행은 5연승 및 원정 경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박혜진이 이탈한 사이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날 김정은은 37분 56초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정은은 “휴식기 이후로 팀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직전(KB스타즈) 경기도 우리의 경기력이 너무나 좋았다. 사실 그런 경기를 하고 난 다음이 어려운데 잘 풀어간 것 같다. 그동안 공격적인 면에서 답답함을 느꼈었는데, 그 부분을 해소 한 것 같다. 슛 밸런스도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우리은행은 BNK를 상대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끌고 갔다. 다만,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고비를 넘겼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상대가 젊고 파이팅 넘치는 팀이라 껄끄럽다.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분위기를 넘겨주고 따라잡힌다. 오늘도 마지막에 안 줄 점수를 쓸데없이 줬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를 집중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비결로 김정은은 강화된 수비력을 언급했다.
“우리 팀 수비는 초집중이 필요하다(웃음). 연습할 때도 70% 이상 실전처럼 훈련을 하다 보니 로테이션이 힘들때가 있다. 그래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수비가 좋아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김)진희릴 제외하면 신장이 다 비슷하다. 사이즈에서 밀리지 않다 보니 수비에 장점이 있다. 여기다 (최)은실이가 들어오면서 더 견고해진 느낌이 든다. 이제 (박)혜진이까지 들어오면 수비력이 더 좋아질 거다.” 김정은의 말이다.
이어 그는 “1라운드 때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줬다. 그런데 실점이 많다 보니 지는 경기가 많았다. 팀에서도 휴식기 동안 어린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해서 그런지 점점 수비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것 같다. 이게 우리 팀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김정은은 현재 코트 리더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홀로 이끄는 것이 힘들 법도 하지만 김정은은 오히려 후배들의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김정은은 “후배들 덕을 많이 보고 있다. (나는) 부상에서 자유로운 선수가 아니고 몸 상태도 예전 같지 않다. 그래도 (김)소니아와 (박)지현이가 매 경기 20점 이상씩 해주니까 편하다”라며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우리은행은 10일 하나원큐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6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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