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의 반성, 그리고 자신감 “단기전 가면 더 강해진다”

전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31 21:48: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인터뷰실만 들어오면 ‘반성한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 같다”라며 쓴웃음을 지었지만, 문성곤(30, 196cm) 역시 안양 KGC의 신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활약상을 펼쳤다.

문성곤은 3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3분 52초를 소화하며 11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34점 3점슛 6개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의 폭발력을 앞세워 83-81 신승을 거뒀다.

문성곤은 경기 종료 후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는데 선수들이 (리드를)못 지켜 어려운 승리가 됐다. 나 역시 인터뷰실에 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못했다. 개인적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성곤은 이어 “인터뷰실에 오면 항상 반성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문성곤 역시 공수에 걸쳐 기여도를 보여줬다. 2쿼터까지 2개의 3점슛 포함 10점을 기록했고, 3쿼터에는 돌파를 통해 KCC 수비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허웅을 집중 견제하는 등 수비수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문성곤은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 와중에 내가 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은 수비였다. 4쿼터 중요한 순간에 감독님이 투입해주셔서 ‘내 수비를 믿어주시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문성곤은 이어 “지난 시즌은 큰 점수 차 역전패도 많았다. 접전상황에서 약했다. 이긴 경기도 있었지만, 진 경기가 더 많았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지면 다음 경기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하며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압도적인 경기력은 아니지만, 개막 4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KGC는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창원 LG가 거세게 추격하고 있지만, KGC는 6강을 넘어 최소 4강 직행을 노릴 수 있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성곤은 “우리가 단기전에서는 강하다. 단기전에 돌입하면 또 다른 선수들이 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확실히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라며 포부를 던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