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위기에서 나타나는 ‘GOD’ 알바노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좀 더 공격적으로 한다”

원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2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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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이선 알바노(29, 182cm)가 있는 한 헨리 엘런슨의 공백은 없었다.

원주 DB 알바노는 20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26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 DB의 84-79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연패 위기에서 탈출, 시즌 전적 10승 7패의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알바노는 “오늘(20일)은 뛴 선수 모두가 다 잘했다. 연패를 안 당해서 좋다. 힘든 경기를 이겨서 너무 좋기도 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그야말로 100점 만점에 200점에 가까운 활약. 에이스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전 단 5점에 그쳤던 알바노는 후반전, 해결사로 나서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3점슛은 50%(5/10)의 확률로 터트렸고, 후반전에만 21점을 집중시키는 화력을 제대로 과시한 것.

늘 DB의 경기가 그렇지만, 알바노가 최근 들어 승리를 결정짓는 해결사로 나서는 경기는 더 많아졌다. 지난 15일 서울 SK와의 경기 결승 버저비터 3점슛이 대표적이다.

알바노는 승부사 기질이 더 커졌다는 물음에 “내 포지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턴오버를 할 수도 있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공을 잡고 하게 된다. 그게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이어 “SK와의 맞대결처럼 결승 득점을 넣을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접전 상황에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엘런슨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 에삼 무스타파가 홀로 버텨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늘 무스타파의 한국 생활을 도와주는 ‘일타 강사’ 알바노에게는 무스타파의 활약 만큼 반가운 것이 없다.

알바노는 “KBL은 특이한 리그다. 2인 보유 1인 출전을 한다. 2옵션 외국 선수들은 프로 답게 항상 준비해야한다. (헨리)엘런슨이 부상으로 결장한 찬스를 잘 잡았다. 프로 답게 잘 했다. 엘런슨이 오더라도 지금처럼 잘 해줬으면 한다”라고 무스타파의 활약에 웃었다.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도 더 좋아진다. 특히 최근 DB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김보배)과 합류(이유진)로 국내 선수 더 가용 폭이 넓어진다. 야전 사령관 알바노에게는 더욱 흡족한 요소일 것이다.

알바노는 “모두 다 재능이 뛰어나다. 사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이 없었다. 득점 같은 경우는 어떤 부분에서 효율적인지를 파악한다. 이들과 경기를 잘 하려면, 리딩을 더 잘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라며 책임감 강한 멘트를 던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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