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민태 인터넷기자] 김선형(34, 187cm)에게 EASL 여파는 없었다. 김선형은 33점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4-91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단독 3위로 올라섰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했다.
SK의 승리에는 김선형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 31분 44초 동안 코트를 누빈 김선형은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월 28일 한국가스공사전(47점) 이후 시즌 두 번째 30점 이상 경기도 완성했다. 김선형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6라운드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SK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KT에게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허용하는 등 한때 12점 차까지 끌려가며 19-29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벤치 멤버들이 완벽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벤치 멤버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선형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선형은 “1쿼터를 힘들게 시작했는데 2쿼터에 들어갔던 선수들이 분위기 반전을 잘해줘서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결승전 이후 3일 만에 치른 경기였다. 강행군을 이어오며 이날도 3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한 김선형에게 체력적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힘든 건 맞다. 1, 2쿼터에 조금 체력 비축을 했던 것 같다. 나름대로 전반에 체력 안배를 하면서 후반을 준비했고, 후반에 부스터를 사용했다”고 답했다.
SK는 EASL에서 안양 KGC에 밀리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선형이 결승전 후 라커룸에서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선형은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 들어가니 많은 감정이 들었다. 아쉬움의 눈물이었던 것 같은데 한 번 울고 나니 후련했다. 준우승이 남은 시즌에 있어서 새로운 동기부여도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시를 돌아보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선형은 “강한 상대들과 붙어보며 외국 가드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 큰 의미가 있었던 대회”라고 EASL 참가에 대한 소감 역시 전했다. 또 “4년 전 터리픽12에 나갔을 때보다 내가 더 성장했는지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다. 대회를 마친 뒤 생각해 보면 그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뀐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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