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8일 만에 데뷔 첫 두 자리 수 득점’ 박봉진 “큰 욕심 없었어, 승리에 보탬 되어 기쁘다”

잠실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4 21:54: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박봉진(30, 193cm)이 무려 2328일 만에 데뷔 첫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박봉진은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스공사는 박봉진과 더불어 샘조세프 벨란겔(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듀반 맥스웰(1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힘을 내며 81-75로 승리했다.

박봉진은 “니콜슨이 빠져서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 모두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강혁) 감독님이 잘 잡아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박봉진이 기록한 11점은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지난 2017년 10월 18일 데뷔한 그는 무려 2328일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그의 활약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득점에 욕심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 내가 득점을 많은 하는 선수가 아닌데 커리어하이라고 하니까 새로운 걸 한 것 같아서 남다르다.” 박봉진의 말이다.

앞서 언급했듯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빠져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협력 수비를 앞세워 삼성 골밑의 핵심 코피 코번을 봉쇄했고, 코트 위 5명이 적극적인 플레이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36-38로 대등하게 맞섰다. 박봉진 역시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와 궂은일로 팀에 공헌했다.

이에 대해 박봉진은 “감독님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말씀하신다. 나는 이 말이 잘 각인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차)바위 형, (박)지훈이 형 등 고참 형들이 솔선수범하니까 모두가 따라서 하게 된다. 내 위치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올 시즌 박봉진은 정규리그 31경기에서 평균 12분 38초를 소화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25분 이상을 뛰고 있기에 현재 페이스라면 남은 경기에서도 꾸준히 코트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봉진은 “출전 시간을 꼭 가져가야 된다는 생각은 없다. 몇 분들 뛰든 기회가 왔을 때 내가 할 일만 될 것 같다. 앞으로도 감독님이 필요하실 때 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