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에게 승리의 공 돌린 김단비 “모든 선수들이 잘한 경기”

인천/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2 2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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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동환 인터넷기자] 김단비(35,180cm)가 2026년 첫 경기에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김단비는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BNK금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29분 59초를 소화하며 12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 승리(70-55)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단비는 “내가 수훈선수로 인터뷰하는 것은 나이도 많고 주장이라 팀을 대표로 하는 것 같다. 오늘(12일)은 누가 수훈선수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잘한 경기다”라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김단비 위주의 공격을 다른 선수들이 분산해서 공격해야 한다. 5명이 하는 농구를 하며 득점이 분산되어야 팀 득점도 늘어나고 김단비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의 말대로 우리은행은 김단비 포함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김단비는 “전반에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그리고 패스를 많이 뿌려줬는데, 받은 선수들이 슈팅을 자신 있게 시도하면서 잘 된 것 같다. 내가 벤치에 있을 때에도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다시 한 번 동료들을 칭찬했다.

김단비는 팀 완성도에 대한 질문에 “아직 50%도 안 된 것 같다. 아직 선수들이 힘들면 나를 찾기도 하고, 좋지 않은 습관이 나온다.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격이 분산되면 나도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고, 에너지를 나눠서 쓸 수 있기 때문에 편하고 좋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단비는 “후배들이 분발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더 잘할 것이라는 믿음도 있다. 지난 시즌 같은 모습이 다시 나오는 것은 힘들다. 다른 구단들도 알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할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보다 나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이 잘하는 것이 더 좋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모두가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의 성장과 분전을 기대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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