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이연지 인터넷기자] SK가 EASL 첫 승을 신고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A조 예선 2차전에서 홍콩 이스턴을 94-87로 제압, EASL 첫 승을 따냈다.
SK는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자밀 워니가 3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으로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이민서가 20점(3점슛 4개) 3스틸로 맹활약했고, 안영준과 톨렌티노도 각각 13점, 12점으로 힘을 더했다.
1쿼터를 제외하고는 SK가 주도권을 잡은 후 내주지 않았다. 최다 점수 차는 18점이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홍콩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준비할 때 힘들었다. 1쿼터는 탐색전이라고 생각했다. 개개인 선수의 장점은 영상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 제닝 롱을 많이 놓쳤다. 1쿼터 후 공수 스타일을 알게 됐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1쿼터 후 수비는 (최)원혁이랑 한 시스템 수비가 잘 돌아갔다. 4쿼터 팝아웃 슈팅에 대해서 놓친 부분 제외하고는 경기를 잘 진행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홍콩 이스턴은 외곽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잦은 턴오버로 득점 루트가 단조로웠다. 13개의 3점슛을 허용한 점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에 그런 모습이 많이 나왔다. 우리가 상대에 대한 전력 분석이 부족해 플레이 성향을 잘 몰랐다. (알빈)톨렌티노 수비에 대한 미스다. 인 게임에 대해 수정하려고 했다. 그 부분 커뮤니케이션이 안 돼서 놓친 게 5개 정도 나온 거 같다. 그래서 (안)영준이하고 바꾸면서 팝을 스위치로 대응했다. 전반이랑 다른 플레이 성향으로 가져갔다. 타임아웃을 늦게 신청하긴 했지만 영준이가 들어가서 급한 불을 잘 껐고,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이민서가 20점을 퍼부으며 깜짝 활약했다. 전희철 감독은 “잘한 게 눈에 안 보였다(웃음)”라고 첫 마디를 남겼지만, 이후 이민서에 대해 “(이)민서는 슈팅을 자신 있게 쏘는 걸 잘한다. 몸 상태가 좋아지면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거라고 믿고 있다. 기대치가 더 높다. 어느 한 경기만 잘하는 게 아니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지적하는 부분을 잘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큰 부상을 입은 이후 그 부상을 딛고 이겨내는 게 프로에서 성공하는 길이다. 민서가 잘 이겨냈고 이겨내는 중이다. 잘했다. 잘한 거는 말 안 해도 본인이 잘 안다”라며 흐뭇해 했다.
#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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