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산초는 1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전국 유소년 HARMONY CHAMPIONSHIP & CHALLENGER 양구대회' 챔피언십 엘리트 남자 초등부 준결승 청주중앙초와의 경기에서 45-55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매산초 선수들에게 아쉬움이 가득한 경기였다. 매산초는 지난 8월 초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종별 대회 결승에서 중앙초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결승 길목에서 다시 중앙초를 만난 매산초는 반드시 승리하며 설욕을 다짐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중앙초 수비에 가로막히며 대회를 마쳤다.
매산초 부주장 진호연(171cm, F)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었다.
진호연은 "우리가 제대로 플레이를 가져가지 못했어요. 특히 공격에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지 못하면서 진 거 같아요"라고 준결승을 돌아봤다. 지난 종별 대회 결승과 달리 중앙초는 6학년 2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 상황이었다. 중앙초에게는 위기였지만 매산초에게는 기회였다. 하지만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진호연은 "8강 일정을 마치고 중앙초가 올라온 것을 봤을 때 더욱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경기 전날 팀원들끼리 모여서 같이 영상도 보고 상대 3점슛을 잘 막아보자고 이야기 나왔어요. 재밌게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 아쉽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두 대회 연속 입상한 매산초지만 늘 중앙초에 막혔다. 그렇기에 더욱 다음 대회에서 중앙초를 이기고 싶을 것이다.
진호연은 "두 번 연속 이렇게 져서 아쉽고 승부욕이 더 생겼어요. 학교로 돌아가 매 훈련마다 중앙초를 이번에는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열심히 훈련할 생각이에요. 다음 대회에서 꼭 중앙초를 만나 이겨서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다짐했다.
연계 학교로 진학 예정인 진호연은 자연스럽게 농구와 가까워졌다. 그의 아버지가 생활 체육으로 농구를 즐겼다.
진호연은 "아빠가 예전에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고 들었어요"라며 "그냥 학교에서 친구들과 농구하다가 유소년(KT) 클럽을 다녔는데, 오창환 코치님에게 스카우트가 됐어요. 처음 스카우트가 왔을 때 고민 없이 하겠다고 말했는데, 아빠와 달리 엄마는 말렸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사정사정하고 약속을 한 뒤 엘리트 농구를 시작하게 됐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어느 한 선수가 아닌 '원 팀'으로 농구하는 매산초에서 진호연과 매산초 선수들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에게 남은 것은 다른 팀들처럼 '우승'이다.
진호연은 "다음 태백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라며 "매 대회 멀리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들께 정말 감사해요. 또 이번 대회에서 입상(3위) 한 것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팀원들에게도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대회를 다 함께 끝까지 잘 마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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