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4-62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전자랜드는 6승째(1패)를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또 KT전 6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의 1옵션 외국선수 헨리 심스는 그간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달라진 모습으로 1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경기 후 만난 심스는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우리 팀이 준비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이 잘 이뤄졌고, 그것이 경기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유도훈 감독은 심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스는 “감독님 말씀에 공감을 되는 부분도 있지만, 정신적인 부분이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L에서 뛰면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잘 되는 부분과 아직 적응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물어봤다. 심스는 “잘 되고 있는 부분은 수비적인 부분인 것 같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팀원들과 이야기하고,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아직 안 되는 부분은 공격에서 슛을 쏴야 될 때와 패스를 해야 할 때의 타이밍이다. 마음이 급해서 원하는 플레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라고 그동안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아직 적응하고 있는 단계이고,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있다. 적응을 해야 한다. 다행히 오늘 공격적인 부분만 놓고 보면 잘 나온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언제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생활에 적응은 많이 됐을까. 심스는 “통역이 한국 생활을 가장 많이 도와준다. 지금 너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BL에는 조지타운 대학교 출신 외국선수가 3명이나 있다. 심스를 포함해 제시 고반(서울 삼성), 마커스 데릭슨(부산 KT)이 그 주인공이다. 심스는 “확실히 다른 외국선수랑 상대할 때와 다른 유대감이 느껴진다. 어린 선수들인데 타지에 나와서 같은 공간에서 플레이를 한다는 부분이 기분이 좋고 자랑스럽다. 서로 응원하고 칭찬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간 해외의 여러 리그를 경험한 심스에게 KBL은 어떻게 느껴질까. 심스는 “해외의 좋은 리그, 유럽의 탑 리그에서 생활을 했었다. 한국에 와서 느낀 것은 KBL이 그에 못지않은 훌륭한 리그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훌륭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필리핀에서도 있어 봤지만 아시아에서는 KBL이 단연 훌륭한 리그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KBL의 높게 평가했다.
심스는 같은 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낙현이 공격적이고 스마트하게 코트 비전을 보면서 경기를 한다. 같이 뛰는 게 즐겁고, 낙현이뿐만 아니라 영리하게 경기를 같이 할 선수들이 많아서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3일 동안 휴식을 가진 후 31일 원주 DB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