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이적 후 첫 더블더블' 알렛지, 로슨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다

수원/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3 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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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형호 인터넷기자] 캐롯의 2옵션 외국선수 알렛지가 로슨의 공백을 십분 메웠다.

고양 캐롯 외국선수 조나단 알렛지(31, 204.5cm)는 1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27점 11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알렛지의 맹활약에 힘입은 캐롯은 난적 KT를 76-72로 꺾고 6강 경쟁의 우위를 점했다.

알렛지는 “오늘(13일)은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어렵게 흘러갔는데 값진 승리를 따낼 수 있어서 기쁘다. 사실 시즌 중반에 KT를 상대로 큰 점수 차로 진 적이 있다. 남은 KT전에서 동기부여를 끌어올리고 다 이기고 싶었는데 준비한 대로 잘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알렛지는 1옵션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이 경기 시작 2분 2초 만에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 투입됐다. 알렛지는 1쿼터에만 3점슛 두 개 포함 8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고, 이후 휴식 없이 코트를 지키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캐롯 유니폼을 입은 뒤 첫 더블더블을 기록한 알렛지는 팀 내 최다 득점 및 어시스트와 더불어 하윤기와의 매치업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하윤기는 알렛지의 수비에 고전하는 등 야투성공률 36%(4/1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알렛지는 “오늘 경기의 계획은 로슨과 내가 하윤기를 막는 거였다. 그가 굉장히 젊고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제로드 존스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더라도 하윤기를 봉쇄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잘된 부분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알렛지는 김승기 감독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은 항상 나에게 용기를 주고 칭찬해주신다. 선수로서 감독에게 그보다 더 바랄 건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슛을 아끼지 말고 쏘라는 것이다. 주문을 다 이행하는 것은 어렵지만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는 건 굉장히 크고 값진 부분이다”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김승기 감독은 발목 부상을 당한 로슨에 휴식을 줄 것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다가올 경기에서의 알렛지 출전 시간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알렛지는 “스스로 2옵션인 걸 알고 있기 때문에 2옵션으로서 언제든 준비하고 있다. 내가 몇분을 뛰든 어떻게 뛰든 개의치 않는다. 내 역할에 충실하고 팀에 도움을 주는 것이 프로페셔널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항상 준비를 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캐롯 이적 후 첫 30분+ 출전시간을 보장받은 알렛지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로슨의 휴식이 예상되는 상황 속, 알렛지가 그의 빈자리를 메워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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