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2020-2021 NBA 프리시즌이 시작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프로농구(NBA)는 프리시즌 개최를 알렸다. 총 5경기가 열린 첫날부터 LA 더비가 성사됐고, 휴스턴에서 다시 뭉친 ‘켄터키 듀오’ 존 월과 드마커스 커즌스는 자신들의 부활을 알렸다.
또 지난 올랜도 ‘버블’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여럿팀들도 오래간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올리며 전 세계 농구팬들에게 추운 겨울 뜨거운 열기를 불어다 주었다.
그중 지난 11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인들의 퍼포먼스도 놓칠 수 없었다.

첫날 경기를 펼친 신인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번으로 NBA에 입성한 선수는 시카고 불스(4순위)의 패트릭 윌리엄스(19, 203cm)였다. 드래프트 당시 그가 대학 시절 보여준 기량에 비해 높은 순위로 뽑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 휴스턴을 상대로 25분간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정확한 중거리 슛(5/9, 55.6%)을 기반으로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보였다.
윌리엄스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생각을 했던 전날 밤이었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빌리 도너반) 감독님께서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넣어주셨다”라고 말한 그는 “긴장이 됐던 게 사실이지만 빨리 나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NBA 경기 속도 적응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은 윌리엄스는 본인의 프로 무대 데뷔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루키 킬리언 헤이스(19, 196cm)는 이날 신인들 중 유일하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였다. 프랑스 출신 유망주로 전체 7순위로 디트로이트에 합류한 헤이스는 잠재력 충만한 장신 포인트 가드다.
하지만 첫날 긴장을 너무 많이 했던 탓일까. 헤이스는 많은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그는 뉴욕 닉스를 상대로 21분간 출전하며 7개의 실책을 범했다. 최종 기록이 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나쁘지 않않았지만 이는 실책 개수에 묻혀버렸다.
헤이스는 경기 후 “나도 내가 많은 실수를 범한 것을 알고 있다.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영상을 보고 공부할 예정이다. 다음 경기에는 이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예정이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동료 데릭 로즈는 “헤이스는 아직 19살이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반면 헤이스를 상대로 뉴욕(8순위)의 오비 토핀(22, 206cm)은 자신의 역량을 과시했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공격력을 지닌 토핀은 이날 경기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단 20분만 코트 위를 누비고서 말이다.
블레이크 그리핀을 비롯한 디트로이트의 프로 선배 빅맨들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던 토핀은 자신감 있게 포스트업 공격, 패스, 덩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경기 종료 후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라고 첫 소감을 밝힌 토핀은 “좋은 경험이었다. 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팀원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출전 지시를 내렸을 때는 ‘이제는 내 시간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큰 긴장과 두려움은 없었다. 단지 나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과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라고 말한 토핀은 탐 티보듀 감독과 1년 차 선배 RJ 바렛의 칭찬까지 한 몸에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간직했다.

이외에도 “NBA 게임을 통해 팀원들의 특성을 파악했다”라고 말한 새크라멘토 킹스(12순위)의 루키 타이리스 할리버튼(20, 196cm)은 눈에 띄는 스틸 2개로 본인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최종 기록은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상대로 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또 전체 15순위로 뽑힌 올랜도 매직 콜 앤써니(20, 190cm)는 애틀랜타 호크스 트레이 영을 상대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7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30%의 저조한 야투성공률(3/10)은 본인의 개선점으로 남겨두었다.
이처럼 프리시즌 첫날부터 신예들의 물러섬 없는 불꽃 튀는 경쟁이 오고 갔다.
오는 13일에는 전체 신인 드래프트 1, 3순위의 앤써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라멜로 볼(샬럿 호네츠)이 출격 대기를 앞두고 있다.
서서히 NBA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어느 선수가 미래의 슈퍼스타가 될지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터. 이번 시즌 슈퍼 루키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신예들의 활약상을 놓치지 말자.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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