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길동이 실종됐다’ KGC 문성곤, 672일 만에 리바운드 0개 기록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6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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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문길동’ 문성곤이 672일 만에 리바운드 0개를 기록했다.

안양 KGC 문성곤은 문길동으로 불린다. 홍길동처럼 공이 있는 어디든 그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실제로 문성곤의 장점은 강력한 수비와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이다. 지난 시즌 평균 5.5리바운드로 국내선수 7위에 오른 그는 올 시즌에도 평균 4.6리바운드로 국내선수 9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러나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전주 KCC의 3라운드 맞대결. 문길동이 실종됐다. 문성곤은 19분 33초를 뛰며 5점 3어시스트 1스틸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전반까지 KCC에 앞서던 KGC는 80-92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문성곤의 기록에서 눈에 띄는 건 리바운드 개수가 0이라는 것이다. 그가 단 1개의 리바운드도 잡지 못한 건 지난 2021년 2월 11일 원주 DB와의 경기 후 처음이다. 날짜로 계산하면 무려 672일 만이다. 당시 문성곤은 15분 25초 동안 1스틸에 그친 바 있다.

최근 문성곤은 슬럼프를 겪고 있다. 1라운드에서 평균 8.9점 5.5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지만 2라운드 평균 6.9점 4.3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기록이 하락했다. 3라운드 들어서는 2경기 평균 5.5점 1.0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더욱 부진하다.

문성곤은 지난달 12일 고양 캐롯전 이후 6경기 째 한 자리 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같이 기간 동안 평균 리바운드 또한 2.7개에 머무르고 있다. 0리바운드를 기록한 KCC와의 경기를 제외한 앞선 3경기에서도 평균 2.0리바운드 잡는데 그쳤다. 분명 문길동이라는 별명에 어울리지 않는 수치다.

3년 연속 최우수수비상 수상, KBL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문성곤이기에 0개의 리바운드가 더욱 낯설었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다소 주춤한 KGC가 선두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길동의 부활이 필수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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