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BNK에게 56-66으로 무릎을 꿇었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1차전에서 3쿼터 한 때 15점이나 앞서다가 역전패 당한 게 더더욱 뼈아프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유림이나 이명관에게 3점슛을 맞았을 때 흐름을 넘겨주는 경우도 많아서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미스매치를 잘 활용해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이에 반해 BNK가 미스매치를 이용할 때는 더블팀 수비 등으로 대응하며 쉽게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원동력 중 하나였다.
전반을 마쳤을 때 불필요한 실책이 많고, 공격 리바운드 허용이 잦았으며, 3점슛이 들어가지 않는 게 아쉬운 점이었다.
결국 이 불안 요소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생명은 실책 15개를 범했다. 9개의 BNK보다 6개 더 많았다.
리바운드 역시 31-36으로 뒤졌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6-12로 절반이었다.
무엇보다 3점슛 10개를 던져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BNK는 21개 중 6개를 성공했다. BNK 역시 성공률이 높지는 않지만, 3점슛만으로 삼성생명보다 18점이나 더 올린 셈이다.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포함)에서 3점슛을 단 하나도 넣지 못한 건 7번째다. 이 가운데 5경기는 3점슛 10개 미만 시도였다.
10개 이상 3점슛을 시도하고도 단 하나도 넣지 못한 건 2001년 겨울리그에서 나왔다. 현대는 2001년 2월 8일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3점슛 19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22년 전에는 단 하나의 3점슛도 허용하지 않았던 삼성생명이 이번엔 3점슛 10개를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삼성생명의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은 30.0%(192/641)로 우리은행의 34.1%(269/789)에 이어 2위다. 3점슛 시도가 적은 편에 속하지만, 성공률이 나쁘지 않았다.
BNK와 6차례 맞대결에서는 31.6%(37/117)를 기록해 다른 팀과 경기보다 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평균을 따라간다면 삼성생명이 2차전에서 정확하고 많은 3점슛을 터트릴 여지가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2차전을 갖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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