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0-67로 승리하며 매직 넘버를 4로 줄였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2승 3패로 열세였다. 1위와 9위로 순위만 따지면 쉽게 이겨야 하지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이날은 손쉽게 요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이었다.
조상현 LG 감독도 “제일 좋은 건 득점 분포가 5명이 고르게 나왔다”고 했다.
이 가운데 양준석은 경기 초반 흐름을 LG로 가져오는 3점슛을 터트리는 등 14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상현 감독은 “양준석은 잘 성장하고 있다. 화도 많이 내는데 거기에 동요하지 않는다”며 “패턴이나 경기 운영을 준석이에게 많이 맡기려고 한다”고 양준석을 신뢰했다.

승리 소감
긴 휴식 이후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감독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시고, 주위에서도 걱정했다. 오늘(26일) 좋은 경기를 했다. 모두 남은 경기 중요성을 알아서 시작부터 열심히 하자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긴 휴식 후에도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휴식기 때 몸 관리를 열심히, 잘 했다. 앞으로 경기가 있다. 동료들과 휴식기 전에 잘 되지 않은 것도 열심히 훈련했다. 감독님께서 개인적으로 맡기시는데 내 스스로 준비를 잘 해서 경기를 잘 치렀다.
처음 호흡을 맞춘 카이린 갤러웨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낯을 가렸지만, 같이 지내면서 가까워졌다. 마이클 에릭은 빅맨이었지만, 갤러웨이는 외곽형 선수다. 나도 경기를 뛸 때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살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감독님께서도 말씀해 주신다. 갤러웨이와 소통하면서 맞춰가야 한다.
외곽형 외국선수와 뛰는 건 처음이지 않나?
슛이 있는 선수와 처음 호흡을 맞춘다. 훈련할 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에게 더 좋은 효과가 나올 거다. 시간이 지나면 장점이 극대화 될 수 있다.

이번이 4번째 시즌인데 지난 시즌까지 감독님과 굉장히 불편했고,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을 잘 치르고, 시즌 끝난 뒤 행사도 많았고, 이번에 대표팀도 같이 다녀와서 감독님과 가까워졌다. 감독님께 내 의견을 내는데 불편함이 없다. 감독님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게 불편을 느끼지 않으신다. 근데 다른 형들에 비하면 내가 많이 혼난다고 말할 수 없다. 감독님께서 화를 덜 내시고 선수들 모두를 믿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웃음).
화를 얼마나 많이 내나?
훈련할 때는 화를 내지 않으시지만 경기 중 틀리면, 선수들이라서 틀리는 게 분명 있을 건데, 감독님께서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다. 너무 크게 화를 내셔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감독님께서 경기 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신다. 그래도 조금만 덜 화를 내시고 믿어 주셨으면 좋겠다.
미안해서 커피를 많이 산다고 하셨다.
화내시고 커피로 퉁 치신다(웃음).

타마요도 한국인이 아니라서 외국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신이 날지 계속 생각한다. 마레이나 타마요는 모두가 알듯이 본인이 득점을 해야 신이 난다. 같이 뛰는 양홍석 형, 정인덕 형, 유기상 등 좋은 기회를 살려주고 싶지만, 팀이 더 좋은 곳으로 가려면 마레이나 타마요가 더 득점을 해줘야 하고, 비중이 있는 게 사실이라서 나도 살려주려고 한다. 서로 짜증을 안 내고 좋은 방향으로 가려고 말을 잘 하고 있고, 그 선수들도 나를 잘 따라올 수 있게, 나는 아는 영어를 통해 계속 신뢰를 쌓아간다.
경기 운영과 패턴을 맡긴다고 한다.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믿어 주셔서 나도 경기를 돌려보면서 상대 수비에 맞춰 좋은 패턴을 부르려고 공부한다. 예전에는 나를 못 믿은 시절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지금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가끔 내가 부르고 싶은데 감독님께서 (패턴을) 부르신다.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자신이 원하시는 패턴을 부르신다. 나도 감독님 하자는 대로 잘 따른다.
가장 중요한 2연전(29일 vs. SK, 31일 vs. 정관장) 앞두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인지를 하고 있다. 그 두 경기를 위해서 오늘 첫 경기가 중요했다.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잘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왔다. 그런데 (1위에서) 떨어지면 너무 아쉬울 거다. 최선을 다할 거고,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 남은 5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서 이번 시즌 하고자 하는 목표로 가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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