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자신이 롤모델로 지목되자 강유림(26, 175cm)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주최하는 ‘2023 Dreams Come True 캠프’ 1일차 행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캠프는 삼성생명 선수단이 효성여고, 분당경영고, 숙명여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합동훈련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재활조를 제외한 삼성생명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주축 멤버 강유림 또한 미래의 후배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 후 만난 강유림은 “이제 고등학생들과 나이 차가 꽤 많이 나더라. 1학년 친구와는 10살 차이가 난다. 동생 데리고 다니듯이 알려주려 했고, 친구들이 어색해 하는 것 같아서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센터 시설이 워낙 좋아서 어떤 점이 좋은지 알려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나도 고등학생 때 머리 짧게 자르고 아무 생각 없이 운동만 했었다. 고민도 없이 마냥 해맑게 다녔던 것 같다. 지금 보이는 친구들처럼 옷도 다 똑같이 맞춰 입었다”며 웃었다.
점프볼은 효성여고, 분당경영고, 숙명여고 주장을 대상으로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중 효성여고 주장 3학년 김정은과 분당경영고 주장 3학년 변하정이 롤모델과 보고 싶었던 선수로 강유림을 꼽았다.
“아까 이야기를 전해 들었는데 깜짝 놀랐다. 사실 나는 고등학생 때 WKBL 경기를 많이 챙겨보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친구들은 꾸준히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기했다. 예전에는 누가 나에게 롤모델을 물어보면 대답만 했는데 이제는 나를 롤모델로 꼽아줘서 신기할 따름이다.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유림의 말이다.
‘2023 Dreams Come True 캠프’는 오는 31일까지 계속 된다. 3일 동안 합동훈련이 진행되며 30일 오후에는 에버랜드 나들이가 예정되어 있다. 31일 수료식을 끝으로 캠프가 마무리 될 계획이다.
강유림은 “사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운동을 하기 싫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친구들이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지만 놀듯이 해맑게 농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후배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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