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다시 한 번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은 9일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결선 경기에서 중국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53-70으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현저히 낮아진 중국의 높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중국에게 무려 53개의 리바운드를 내줬다. 반면, 잡아낸 것은 불과 25개 밖에 되지 않을 만큼 철저히 제공권에서 밀렸다. 외곽에서도 한국은 3점슛 1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킨 데에 반해 중국은 고비 때 마다 3점포를 터트리며 11개를 성공시킨 것이 승패를 갈랐다.
출발부터 한국의 허술한 외곽 수비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경기 초반 한국은 대인 방어로 나섰지만 중국의 칭양 리(182cm, F), 왠시아 리(178cm, G)에게 3점슛을 허용 한 뒤, 이후 두오린 후(175cm, )와 칭양리에게 다시 3개의 3점포를 허용하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백지원(167cm, G)과 박진영(178cm, G)의 득점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주도권을 중국에게 내준 뒤였다.
2쿼터 한국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다현(180cm, F)의 3점포를 시작으로 고현지(181cm, C)가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강한 압박으로 중국의 범실을 유도하며 점수 차를 좁혀 22-23,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잠잠했던 중국의 외곽포가 터지며 역전의 희망은 후반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후반이 시작되자 한국은 김민아(172cm, G)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 한 뒤 이다현의 드라이브 인에 이은 파울로 자유투를 성공시켜 다시 추격전에 나섰지만, 연달아 상대의 돌파를 허용한 뒤 칭양 리에게 또 다시 3점포를 내줘,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쿼터에는 4분 30초 동안 단 한 점도 얻어내지 못한 반면 상대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줬고, 경기 막판 공격이 되살아 났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결국 큰 점수 차로 패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고, 10일 뉴질랜드와 5,6위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치른다.
<경기 결과>
한국 53(13-21, 15-14, 14-18, 11-17)70 중국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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