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올 시즌 WKBL의 절대 1강은 아산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25승 5패로 2위 부산 BNK썸(17승 13패)을 무려 8경기 차이로 제치고 압도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13일 BNK전에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다. 팀 통산 14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압도적이었던 우리은행의 중심에는 김단비가 있었다. 인천 신한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단비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고, 우리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연봉 총액 4억 5000만원(연봉 3억원, 수당 1억 5000만원)의 규모였다. 김단비의 합류로 우리은행은 박혜진-박지현-최이샘-김정은-김단비로 이어지는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공 소유 시간이 많은 선수들이 몰려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김단비는 정규리그 30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1분 55초를 뛰며 17.2점 8.8리바운드 6.1어시스트 1.5스틸 1.3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본인의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찬스를 봐줬고,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화려한 커리어와 비교해 김단비는 유독 MVP와 인연이 없었다. 계량 부문 수상이력을 제외하면 베스트5 6회, 우수수비상 1회를 수상한 것이 전부다. 플레이오프 MVP는 물론이고, 올스타게임 MVP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김단비가 MVP를 수상할 수 있는 판이 완벽하게 깔렸다. 팀 후배 박지현, 신한은행의 에이스로 거듭난 김소니아를 경쟁자로 볼 수 있지만 김단비와 비교해 존재감과 기록 모두에서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기에 우승 프리미엄도 붙을 수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은 오는 6일 서울시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의 1위 등극에 앞장선 김단비가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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